의료연대본부 대구지부 "공공의료 강화해야…임단협 투쟁 선포"

남승렬 기자 2024. 7. 1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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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에 소속된 병원 노동자들이 임단협 투쟁에 나선다고 결의했다.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는 19일 대구 중구 삼덕동 경북대병원 본원 로비에서 2024년 임단협 투쟁 선포 결의대회를 열고 공공의료 강화 대책 수립 등을 정부와 병원 측에 촉구했다.

결의대회에는 경북대병원과 계명대 동산의료원, 대구가톨릭대의료원 등에서 일하는 병원 노동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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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와 병원 노동자들이 19일 대구 중구 삼덕동 경북대병원 본원 로비에서 임단협 투쟁 선포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7.19/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에 소속된 병원 노동자들이 임단협 투쟁에 나선다고 결의했다.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는 19일 대구 중구 삼덕동 경북대병원 본원 로비에서 2024년 임단협 투쟁 선포 결의대회를 열고 공공의료 강화 대책 수립 등을 정부와 병원 측에 촉구했다.

결의대회에는 경북대병원과 계명대 동산의료원, 대구가톨릭대의료원 등에서 일하는 병원 노동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투쟁 결의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무책임한 의대 증원 발표와 의사 집단의 이해관계로 인한 의정 갈등 상황이 5개월째 지속되고 있다"며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병원 노동자들은 생계 위협에, 환자들은 생명 위협에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병원 사용자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모든 피해를 병원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의사 업무를 다른 직종에 떠맡기고 있다"며 "특히 경영 손실을 이유로 병원 노동자에게는 강제 무급휴가를 보내며 임금까지 삭감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료 민영화 중단과 지역의사·공공의사 확대,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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