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살인' 국내 송환 20대, 검찰 구속 송치

강미영 기자 2024. 7. 1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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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 살인 사건 피의자 3명 중 캄보디아에서 붙잡혀 국내로 강제 송환된 2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강도살인, 시체유기 등 혐의를 받는 A 씨(27)를 창원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5월 3일 일당 2명과 태국 방콕의 클럽에서 30대 한국인 남성 관광객을 렌터카에 태워 파타야로 납치한 뒤 살해하고 대형 플라스틱 통에 시멘트와 함께 넣어 인근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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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에서 공범 2명과 함께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A 씨(27)가 12일 오후 경남 창원 성산구 창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7.1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경남=뉴스1) 강미영 기자 = 태국 파타야 살인 사건 피의자 3명 중 캄보디아에서 붙잡혀 국내로 강제 송환된 2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강도살인, 시체유기 등 혐의를 받는 A 씨(27)를 창원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5월 3일 일당 2명과 태국 방콕의 클럽에서 30대 한국인 남성 관광객을 렌터카에 태워 파타야로 납치한 뒤 살해하고 대형 플라스틱 통에 시멘트와 함께 넣어 인근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후 캄보디아로 도주했다가 경찰주재관과 현지 경찰의 공조로 지난 5월 14일 검거됐다.

A 씨는 캄보디아에서 붙잡힌 지 58일 만인 7월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돼 사건을 담당하는 경남경찰청에 인계됐다.

경찰은 태국 주변국으로 밀입국한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공범 B 씨(39)에 대해 경찰청 국제협력관 및 각국 주재관과 공조하며 다각적 수사를 펼치고 있다.

앞서 국내에서 붙잡힌 C 씨(26)는 강도살인 및 시체은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와 재판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상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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