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샹젤리제 명품매장서 칼부림…올림픽 8일 앞두고 치안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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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개막(26일)을 8일 앞두고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 근처의 한 명품 매장에 칼을 든 남성이 나타나 경찰관을 공격해 부상을 입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경찰관 한 명이 18일(현지 시간) 파리 8구 샹젤리제 거리 근처 루이비통 매장에서 칼에 찔려 다쳤다.
경찰관 중 한 명이 가스를 발사해 진압하려 했지만 남성은 이를 피해 칼로 경찰관 한 명을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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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에 따르면 경찰관 한 명이 18일(현지 시간) 파리 8구 샹젤리제 거리 근처 루이비통 매장에서 칼에 찔려 다쳤다. 익명을 요청한 경찰 및 검찰의 소식통은 AFP통신에 가해자가 경찰의 총격으로 중상을 입었다가 숨졌다고 밝혔다. 가해자의 경찰 공격에 대한 수사가 시작됐다.
프랑스 방송 BFMTV에 따르면 다친 경찰관은 이날 오후 7시경 ‘매장 안에 칼 든 남자가 있다’는 루이비통 사설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매장으로 출동했다. 경찰관들이 매장에 도착했을 때 해당 남성은 도망치려 했으나 결국 경찰에 맞서 싸우기로 결심하고 손에 든 칼을 경찰관들을 향해 휘둘렀다. 경찰관 중 한 명이 가스를 발사해 진압하려 했지만 남성은 이를 피해 칼로 경찰관 한 명을 찔렀다. 경찰청은 피해 경찰이 목 뒤 경추 부위를 칼에 찔렸다고 설명했다. 이 경찰관은 심각한 부상으로 긴급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다른 경찰관이 남성에게 총격을 가했다. 남성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늦은 밤 숨졌다고 검찰이 BFMTV에 전했다. 수사 결과 가해 남성은 정보당국도 인지하지 못한 27세의 불법 체류자였다. 로랑 루네즈 파리경찰청장은 “현재로선 테러의 동기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올림픽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파리 올림픽을 약 일주일 앞두고 시내 곳곳에서 비슷한 사건이 벌어지며 치안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 사건 사흘 전인 15일에는 파리 동역에서 순찰하던 군인 한 명이 괴한의 흉기에 찔렸다. 17일엔 파리 20구의 한 식당 테라스에 차량이 돌진해 한 명이 숨지고 여섯 명이 다쳤다.
파리=조은아 특파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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