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도시’ 위상 높여가는 용인특례시

전승표 기자 2024. 7. 1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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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가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유수의 첨단도시들과의 교류를 이어가며 '글로벌 반도체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실제 오세올라카운티 대표단과 새크라멘토 경제사절단 및 패어펙스카운티 경제사절단 등 미국의 도시들과 스웨덴 의회 보건복지위원 대표단은 'AI 돌봄서비스' 등의 정책을 비롯해 용인의 발전상에 대한 벤치마킹과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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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美 오세올라카운티 이어 연내 美 새크라멘토·패어펙스카운티·스웨덴 의회 등 용인 방문 예정

‘AI 돌봄서비스’ 정책·‘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등 주목

▲용인특례시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용인특례시가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유수의 첨단도시들과의 교류를 이어가며 ‘글로벌 반도체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다음 달과 9월 미국 캘리포니아의 주도인 새크라멘토 경제사절단과 스웨덴 의회 보건복지위원 대표단이 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또 오는 10월에도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미국 버지니아주 워싱턴 D.C 인근의 패어펙스카운티 경제사절단의 용인 방문이 예정돼 있다.

이는 지난 2월 미국 플로리다주 오세올라카운티 대표단이 용인시의 발전상을 벤치마킹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시를 방문하고,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카운티 및 스페인 세비야 등 2개 도시와 우호교류 의향서를 교환하는 등 세계 유수의 도시들과의 교류와 협력의 연장선이다.

이들 도시 관계자들이 용인을 방문하는 이유로는 삼성전자의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기흥미래연구단지’ 조성 및 SK하이닉스의 ‘원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등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용인을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인식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프로젝트들이 모두 완성되면 용인특례시는 단일도시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가 구축되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용인특례시를 방문한 윌리엄슨 카운티 관계자들에게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시의 반도체 육성 정책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용인특례시

실제 오세올라카운티 대표단과 새크라멘토 경제사절단 및 패어펙스카운티 경제사절단 등 미국의 도시들과 스웨덴 의회 보건복지위원 대표단은 ‘AI 돌봄서비스’ 등의 정책을 비롯해 용인의 발전상에 대한 벤치마킹과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미국의 ‘카운티(County)’는 ‘시티(City)’보다 상위 행정구역이자 큰 주(State) 다음의 행정단위로, 우리나라의 특례시 또는 광역시와 비슷한 규모의 도시여서 그 의미가 크다.

이 밖에도 시는 앞서 우호교류 의향서를 교환한 윌리엄슨카운티와 오는 9월 용인시에서 자매결연을 맺고, 내년 1월에는 윌리엄슨카운티청에서 또 한번 자매결연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윌리엄슨카운티는 총 27개의 시가 속해 있는 인구 70여만 명 규모의 도시로, 삼성전자가 오는 2030년까지 △반도체 파운더리 △첨단 패키징 △R&D 분야에 440억 달러(약 61조 원 규모)를 투자하는 테일러시가 속해 있는 곳이다.

이상일 시장은 "세계 여러 도시들이 용인특례시와 협력 관계를 맺길 원하고 용인을 방문하고 싶어하는 것은 용인이 글로벌 반도체 중심 도시로 도약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해외 주요 도시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용인의 위상을 높여 용인을 더욱 발전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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