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법정 출석하는 날…김두관, 李 '사법리스크' 정조준

곽재훈 기자 2024. 7. 19. 15: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두관 후보가 상대측인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 문제를 정면 거론했다.

마침 이 후보가 대장동 사건 재판에 출석하는 날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성남FC 사건 공판에 출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金 "1주일에 몇 번 법원 출석, 당 휩쓸릴 염려…위증교사 1심 중대기로"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두관 후보가 상대측인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 문제를 정면 거론했다. 마침 이 후보가 대장동 사건 재판에 출석하는 날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김 후보는 19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후보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 "지금 아마 1주일에 몇 번 정도 법원에 출석을 해야 되는 문제이지 않느냐"며 "검찰(에 대한 대응)은 많은 당원들이 지지도 하고 국민들 응원을 받아서 대응할 수도 있지만, 법원의 문제는 유능한 변호사를 선임하고 법적으로 대응하는 게 훨씬 더 맞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 본인은 아니라고, 그런 의도가 없다고 하겠지만, 일반 국민들이 볼 때는 오히려 당이 거기에 휩쓸려가면서 당 본연의 민생이라든지 정치를 복원하는 데 상당히 어렵지 않느냐 이런 염려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위증교사 혐의 사건의 1심 재판 결과가 오는 10월 전후로 예상되는 데 대해 "당내에서는 쉬쉬하고 있지만 위증교사 사건이 문제가 되지 않겠느냐 하는 우려가 많이 있다"며 "재판 결과를 예단할 수 없기 때문에 중대한 기로에 서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만 그런 게 아니라 어떤 정치인이라도 재판 결과에 따라 상당한 타격이 있을 수 있다"면서 "물론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는 일이기 때문에 지금 판단하기보다는 재판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하면서도 "유죄가 나면 당에도 부담이 되고 당 대표 본인에게도 크게 부담이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김 후보는 전날 방송토론에 이어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 수용 △종부세·금투세 완화 반대 등 이 후보와의 정책적 변별점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 한동훈 후보가 (제3자 추천) 특검법을 제안했는데, 우리 야당이 낸 안과는 다르지만 채해병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게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좀더 유연하게 그쪽 특검법도 고려해서 여야가 협상을 하는 게 좋겠다", "민주당 정책의 근간은 격차 완화이고 우리 당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이다. 종부세 내는 분들 중에서 중산층은 거의 없다"고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성남FC 사건 공판에 출석했다. 이 후보는 법정으로 향하는 길에 취재진이 던진 질문에는 아무 답변을 하지 않았고, 다만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를 건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