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협상 타결…3.3㎡당 262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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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등봉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의 변경 협상이 타결돼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2628만원으로 확정됐다.
제주시와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의 공동사업자인 오등봉아트파크(주)는 총사업비 변경과 공원시설 사업기간에 대한 협상을 완료하고 오는 22일 변경된 내용으로 협약식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시 오등봉 민간특례사업은 76만 2306㎡ 부지에 87% 이상은 공원으로 조성해 제주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비공원시설에는 아파트 1401세대를 지어 분양이나 임대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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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8162억원에서 1조3210억원으로 올라
아파트 분양가 3.3㎡당 1650만원→2628만원
착공 및 분양 8월 시작…2028년 1월 입주 시작
제주시, 공원시설 사업기간 8개월 연장 요청 거부
제주 오등봉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의 변경 협상이 타결돼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2628만원으로 확정됐다.
제주시와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의 공동사업자인 오등봉아트파크(주)는 총사업비 변경과 공원시설 사업기간에 대한 협상을 완료하고 오는 22일 변경된 내용으로 협약식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사업비와 관련해 공원시설을 짓는데 필요한 비용은 당초 1332억 원에서 172억 원이 줄어든 1160억 원으로 조정됐다
데크주차장 조성(246억 원)과 아트센터 리모델링(185억 원)이 아예 사업에서 삭제됐고 음악당 760억 원, 토목·조경에 400억 원을 투입해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음악당은 일본 산토리홀과 디즈니홀, 롯데콘서트홀의 음향을 설계한 외국 컨설턴트 나카타 어쿠스틱과 협업해 하이브리드 빈야드 형태로 지어진다.
공공기여 사업으로 100억 원을 투입해 어린이도서관을 신축하기로 한 계획은 한라도서관 리모델링에 70억 원을 들여 어린이도서관 기능을 보강하는 것으로 변경됐고 30억 원은 아트센터 리모델링에 쓰기로 했다.
공원시설과 비공원시설을 조성하는데 드는 총사업비는 당초 8162억 원에서 1조3210억 원으로 껑충 뛰었다.
공사비와 토지비, 비공원 건축비 등이 모두 올랐기 때문인데 사업비가 증가하면서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650만 원에서 978만 원 오른 2628만 원으로 산정됐고 사업자 수익률도 당초 8.91%(1174억 원)에서 4.3%(600억 원)로 변경됐다.
전용면적 85㎡의 경우 분양가가 9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여 고분양가 논란도 뒤따를 전망이다.
논란이 됐던 사업기간에 대해선 공원시설과 비공원시설을 동일하게 38개월 안에 마무리하는 것으로 합의됐다.
이와 관련해 사업자측은 공원시설의 사업기간을 8개월 연장해 주고 음악당 시설 완료 전에 아파트 등의 비공원시설을 우선 사용 승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제주시는 '비공원시설 공사가 마무리되기 전에 공원시설을 시장에게 기부채납해야 한다'는 국토부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고 통보했다.
결국 사업자측이 이를 수용하면서 공원시설의 사업기간도 비공원시설 공사기간인 38개월로 합의됐다.
제주시와 오등봉아트파크(주)간 협상 타결에 이어 이날 오후 제주도 도시공원심의위원회는 심의를 벌여 사업계획 변경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 제주시와 사업계획 변경 협약식을 진행하는 오등봉아트파크(주)는 8월 착공과 함께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공원시설과 비공원시설 모두 2027년 11월에 준공돼 2028년 1월에는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다.
제주시와 오등봉아트파크(주)는 2020년 12월에 협약을 체결했지만 4년이 지나며 토지보상비와 건설비, 금융비융 증가 등으로 올해 1월부터 사업비 변경 협상을 진행해왔다.
제주시 오등봉 민간특례사업은 76만 2306㎡ 부지에 87% 이상은 공원으로 조성해 제주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비공원시설에는 아파트 1401세대를 지어 분양이나 임대를 하게 된다.
1200석 규모의 음악당과 300석 규모의 소공연장, 어울림광장, 오름마당 등이 지어져 기부채납되고 아파트는 1429세대로 계획됐다가 1401세대로 28세대가 줄었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19일 오전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을 통해 제주시민들에게 양질의 공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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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이인 기자 two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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