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 앵커 루 돕스 별세…트럼프 "친구이자 진정한 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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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이자 폭스뉴스 앵커였던 루 돕스가 별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돕스의 부고를 알리며 "친구이자 진정한 언론인이었다"고 적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돕스는 세상과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있었다"며 "그는 여러 면에서 독특했고, 우리나라를 사랑했다"고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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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이자 폭스뉴스 앵커였던 루 돕스가 별세했다. 향년 78세.
18일(현지시간) 돕스의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에는 그의 부고 글이 게재됐다.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돕스의 부고를 알리며 "친구이자 진정한 언론인이었다"고 적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돕스는 세상과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있었다"며 "그는 여러 면에서 독특했고, 우리나라를 사랑했다"고 기렸다.
돕스는 1980년 CNN 창립 당시 합류해 20년 이상을 CNN의 간판 앵커로 활동했다.
그는 자신의 정치 성향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보수 진영의 선봉대 역할을 했으나, 각종 구설에 휩싸였다. 불법 이민자들의 증가가 미국 내 나병(한센병)의 증가 원인이라고 언급하는 한편 오바마 대통령의 미국 출생 기록 조작설을 주장하면서다.
돕스는 2009년 CNN을 떠나 2년 뒤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로 적을 옮겼다. 그는 진행을 맡은 장수 프로그램 '루 돕스 투나잇'에서도 대선 조작설을 보도, 거액의 소송을 당했다.
그는 당시 전자투표 시스템 조작 탓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패배했다는 음모론을 지폈다. 이에 투표기 업체 스마트매틱는 27억 달러(약 4조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피고 명단에 돕스도 이름을 올렸다.
소송이 제기된 직후 폭스 네트워크 비즈니스는 해당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방송에서 돕스를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폭스 네트워크 비즈니스는 성명서를 통해 돕스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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