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당대회 당원 투표 시작됐다…‘한동훈 입’ 막판 변수 부상

박나영 기자 2024. 7. 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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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투표가 19일 본격 시작됐다.

당원 선거인단 투표는 이날부터 이틀간 모바일투표(K-보팅)로 진행된다.

 이번 경선에서는 당원투표 80%와 국민여론조사 20%가 반영된다.

과반 이상 표를 얻은 후보가 없으면 오는 28일 1·2위 후보 간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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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당원 투표 참여율이 관건”

(시사저널=박나영 기자)

7월10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후보들이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동훈,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후보 ⓒ시사저널 이종현

국민의힘 전당대회 투표가 19일 본격 시작됐다. 

당원 선거인단 투표는 이날부터 이틀간 모바일투표(K-보팅)로 진행된다.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선거인단은 21~22일에는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도 21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다.

투표 결과는 23일 전당대회 당일 발표된다. 이번 경선에서는 당원투표 80%와 국민여론조사 20%가 반영된다. 당원 선거인단은 총 84만3292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영남권과 수도권이 각각 40.3%, 37.0%를 차지한다. 이어 충청권(14.1%), 강원(4.1%), 호남(3.1%), 제주(1.4%) 순이다.

정치권에서는 전체 투표율이 높을수록 한동훈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경우 한 후보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수도권 지역의 투표 참여가 늘어난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면 당내 주류이자 친윤(친윤석열)계 세력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영남권에서는 나경원·원희룡 후보가 다른 지역에 비해 우위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 여부도 관심사다. 과반 이상 표를 얻은 후보가 없으면 오는 28일 1·2위 후보 간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일각에서는 최근 한 후보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공소 취소 부탁' 폭로가 지금껏 이어져온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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