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경찰 공조 추격전 끝 만취 운전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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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택시기사와 경찰이 힘을 합쳐 차량 추격전을 벌인 끝에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한 20대를 붙잡았다.
19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1분께 부산 남구 황령터널 안에서 승용차가 차선을 지키지 않고 비틀거리는 등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택시기사 A씨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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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에서 택시기사와 경찰이 힘을 합쳐 차량 추격전을 벌인 끝에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한 20대를 붙잡았다.
19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1분께 부산 남구 황령터널 안에서 승용차가 차선을 지키지 않고 비틀거리는 등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택시기사 A씨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A씨는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따라가며 진행 방향을 경찰에 전했고, 경찰은 예상 경로인 대남지하차도에 순찰차를 배치해 음주 의심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음주 의심 차량에 정차 지시를 했지만 해당 차량은 이에 불응한 채 광안대교 방향으로 도주했다.
이에 경찰 순찰차 4대와 택시 등 총 5대의 차량이 음주 의심 차량을 1㎞가량 추격한 끝에 신고 접수 6분 만에 광안대교 하판에서 차량을 포위한 뒤 운전자 B(20대)씨를 검거했다.
당시 B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를 도로교통법(음주 운전)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아울러 경찰은 A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앞서 A씨는 이전에도 두 차례 표창장을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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