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만취 질주 운전 20대, 경찰·택시 기사 함께 추격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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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부산 남구와 수영구 일대를 질주하던 차량을 택시 기사와 경찰이 힘을 합쳐 붙잡았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1분쯤 부산 남구 문현동 황령터널 대연동 방향에서 한 차량이 차선을 지키지 않고 비틀거린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차량 진행 예상 경로에 배치된 경찰관은 오전 1시 53분쯤 대남지하차도에서 나오는 차량을 발견하고 추격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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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만취 상태로 부산 남구와 수영구 일대를 질주하던 차량을 택시 기사와 경찰이 힘을 합쳐 붙잡았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1분쯤 부산 남구 문현동 황령터널 대연동 방향에서 한 차량이 차선을 지키지 않고 비틀거린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당시 신고자인 택시 기사는 신고 대상 차량을 따라가며 경찰에 진행 방향을 알렸다.
차량 진행 예상 경로에 배치된 경찰관은 오전 1시 53분쯤 대남지하차도에서 나오는 차량을 발견하고 추격을 시작했다. 음주 추정 차량 운전자(20대, 남) A씨는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한 채 광안대교로 도주했다.
경찰과 신고자는 약 1㎞를 추격해 광안대교 하판에서 오전 1시 57분쯤 A씨의 차량을 포위해 멈춰세웠다.
체포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수준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며 "신고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lryo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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