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복싱, 12년 만의 메달로 부활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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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복싱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부활을 꿈꾸며 도전에 나선다.
이들이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다면, 이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한순철이 은메달을 딴 이후 12년 만의 메달이자, 여자 복싱에서 한국의 첫 번째 메달이 된다.
김호상 한국 복싱 대표팀 감독은 "임애지와 오연지 모두 태국에서 열린 2차 세계 예선에서 보여준 기량을 파리에서도 발휘한다면, 올림픽 메달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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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복싱의 역사는 1948년 런던 올림픽에서 시작됐다. 플라이급 한수안이 대한민국 최초로 올림픽 복싱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복싱의 역사를 열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는 김광선(플라이급)과 박시헌(라이트미들급)이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복싱의 전성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후로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동메달 2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동메달 1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 1개를 기록하며 점차 하락세를 보였다.
임애지는 빠른 풋워크가 강점이지만, 왼쪽 어깨와 다리 부상으로 인해 제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전국체전 11회 연속 우승을 자랑하는 오연지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각오로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김호상 한국 복싱 대표팀 감독은 "임애지와 오연지 모두 태국에서 열린 2차 세계 예선에서 보여준 기량을 파리에서도 발휘한다면, 올림픽 메달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임애지는 스텝이 강점이고, 오연지는 체급이 더 높은 선수와 스파링할 정도로 펀치에 힘이 있다. 두 선수 모두 첫 경기에서 단추만 잘 끼운다면 더 높은 곳까지 갈 수 있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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