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범 트럼프·바이든 검색…"민주·공화 둘 다 혐오"

김서연 기자 2024. 7. 1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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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총격범, 토머스 매슈 크룩스의 휴대전화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등 여러 정치인의 사진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방수사국과 비밀경호국은 크룩스의 휴대전화에 전·현직 대통령뿐 아니라 법무부 장관과 FBI 국장 등의 사진이 여러 장 저장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크룩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일정과 민주당 전당대회 일정 등을 검색한 기록도 확인됐습니다.

또 범행 일주일 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장소를 미리 방문했던 사실도 파악됐습니다.

크룩스의 동창들은 범인이 특별한 정치 성향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다만 크룩스가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에 대해 일반적인 정치 혐오를 보였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빈센트 타오르미나/ 토머스 매슈 크룩스 동창]
"크룩스는 정치인을 기본적으로 싫어했어요. 특히 선거에 출마한 정치인들을요. 버니 샌더스, 힐러리 클린턴 등 할 것 없이 모두를 싫어한다고 했어요."

총격 사건 수사를 총괄하고 있는 FBI는 크룩스가 소유했던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에 대한 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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