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플랫폼 매출 578조…네카오 등 빅테크 81%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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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가 국내에서 거둔 매출이 578조원에 이르고 이중 '빅테크'라 불리는 플랫폼 대기업의 매출 비중은 81%(47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부가통신 사업자의 31.6%를 차지하는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의 매출은 578조4000억원 규모였는데 이 중 대기업 매출 비중은 81%(470조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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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가 국내에서 거둔 매출이 578조원에 이르고 이중 ‘빅테크’라 불리는 플랫폼 대기업의 매출 비중은 81%(47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설문 결과 메신저(카카오톡), 택시호출(카카오T), 앱 마켓(구글플레이), 검색(네이버), 배달(배달의민족) 등이 ‘주 이용 플랫폼’으로 꼽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지난해 부가통신사업자 중 1501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를 발표했다. 부가통신 사업이란 컴퓨터 기능을 결합한 형태의 통신서비스로 기간통신을 제외한 대부분의 전기통신 사업을 일컫는다. 과기정통부는 전기통신사업법 제34조의2에 따라 2021년부터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주요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이용자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부가통신사업자의 전체 매출은 1450조4000억원 규모였고 이 중 대기업의 매출 비중은 83.05%(1204조6000억원)에 달했다. 전체 부가통신 사업자의 31.6%를 차지하는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의 매출은 578조4000억원 규모였는데 이 중 대기업 매출 비중은 81%(470조원)였다. 디지털 플랫폼 기업 중 대기업 비율은 26.7%에 불과하지만 대부분의 매출은 이들이 가져가고 있는 셈이다.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의 매출 중 부가통신을 통한 매출만 집계한 결과는 177조3000억원이었다.
전국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주요 플랫폼의 이용행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이 분야별로 ‘주 이용 서비스’라 지목한 플랫폼은 △메신저 카카오톡(93.5%) △택시호출 카카오티(T)(86.6%) △앱 마켓 구글플레이(64.5%) △검색 네이버(52.7%) △배달앱 배달의민족(64.9%) △전자상거래 쿠팡(38.6%)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36.3%) △숙박앱 야놀자(35.5%)였다. ‘주 이용 플랫폼’의 사용 이유로는 ‘습관적 사용’(계속 사용하던 서비스라 친숙해서)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
이번 조사는 자본금이 1억원 미만이거나 휴·폐업한 사업자를 제외한 부가통신사업자 5863개사 중 자본금이 1000억원 이상인 사업자는 전수조사하고 나머지 기업은 표본조사하는 방식으로 총 1501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사업 유형은 서비스(음식 배달, 금융 등) 31.8%, 재화(전자상거래 등) 29.0%, 콘텐츠(게임 등) 15.4%였다. 전체 부가통신사업자 중 31.6%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분류됐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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