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1억 수해피해 익산시에 전국 각지서 '사랑의 밥차' 행렬

장수인 기자 2024. 7. 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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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우로 291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전북 익산시 수해현장에 전국 각지에서 온 '사랑의 밥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익산시에 따르면 가장 먼저 익산시자원봉사센터와 원불교 중앙교구, 전북교구 등 지역 단체들이 채비를 마치고 현장으로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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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억원의 수해 피해가 발생한 전북 익산시 수해복구 현장에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사랑의 밥차' 등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익산시 제공)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기록적인 폭우로 291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전북 익산시 수해현장에 전국 각지에서 온 '사랑의 밥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익산시에 따르면 가장 먼저 익산시자원봉사센터와 원불교 중앙교구, 전북교구 등 지역 단체들이 채비를 마치고 현장으로 달려왔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와 전주연탄은행 등에서도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시에 있는 삼광사는 22일부터 이틀간 익산 수해 현장에서 사랑의 밥차를 운영한다. 삼광사는 지난해에도 익산 수해 현장에 온정의 손길을 내민 바 있다.

익산시와 1998년 첫 결연을 맺고 20여년째 돈독한 관계를 이어온 경북 경주시도 차로 3시간 거리인 망성면까지 사랑의 밥차를 보내 매일 400인분의 식사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익산시와 자율방재단 상호지원 협약을 맺은 광주광역시 광산구도 밥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북 기업들의 물품 지원 등의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오성종합기획은 1000만원 상당의 생수 1만개를, 우경에너텍은 600만원 상당의 이온 음료 6000개를 전달했다.

한광전력·기선전력·유진기술사무소는 각 200만 원씩 총 600만 원을 수해 복구 성금으로 기탁했다.

웅포면 11개 주민 단체는 수해를 입은 저소득층 주민을 위해 써달라며 십시일반 모은 성금 57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이처럼 정성 어린 식사와 후원이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면서 현재 수해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는 35보병사단 등 군 장병 1500여명이 힘을 얻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자매도시 경주를 비롯해 부산, 전주 등 각지에서 보태주시는 지원이 수해로 상처를 입은 우리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그 마음들이 헛되지 않도록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 8~10일 쏟아진 집중 호우로 이날까지 공공‧사유 시설을 모두 더해 291억원가량의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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