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소강상태…중대본 비상단계 해제

윤승민 기자 2024. 7. 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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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집중 호우가 연일 이어진 후 소강 상태를 보인 19일 서울 동대문구 이화교 인근 중랑천에서 작업자들이 불어난 하천에 쓰러진 나무를 세우고 있다. 조태형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9일 오후 2시부로 “전국에 발효 중이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돼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하고, 중대본 비상단계가 모두 해제됐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지난 16일 충청권과 경상권에 호우 특보가 발효되면서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하고,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수도권과 충남·강원에 폭우가 내린 18일에는 중대본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도 ‘경계’로 상향했다.

16일 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경기 파주시에는 640.0㎜, 연천군에는 510.0㎜ 비가 내렸다. 동두천시 442.5㎜. 양주시 434.0㎜, 인천 강화군 399.2㎜, 강원 철원군 393.0㎜, 경기 포천시 392.0㎜, 경기 의정부시 357.5㎜ 등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강수량이 많았다.

이 기간 전국 364곳에서 도로가 유실되거나 침수됐고, 경기도에선 10곳에서 토사가 유출되고 낙석이 발생했다. 강원도와 충남도에서는 옹벽이 붕괴했다. 전국 455곳의 주택이 침수됐고, 총면적 1323㏊에서 농작물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67개 시·군·구에서 1373가구 1945명이 대피했으며, 이 중 422가구 656명이 귀가하지 못했다. 372가구 582명에게는 임시주거시설이 제공됐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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