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전 이미 80만 관객 확보?…'슈퍼배드4' 변칙 개봉에 韓 영화인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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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전 80만 석 규모의 유료 시사회를 진행하는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배드4'에 대해 한국 영화인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오늘(19일)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는 입장문을 내고 "우리 영화계가 한국영화 위기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스크린독과점, 영화관 입장료 객단가 문제 등 불공정한 시장환경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와중에 UPI 코리아와 멀티플렉스 극장 3사는 변칙 개봉을 시도하고 있다"며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슈퍼배드4' 변칙 개봉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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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전 80만 석 규모의 유료 시사회를 진행하는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배드4'에 대해 한국 영화인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오늘(19일)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는 입장문을 내고 "우리 영화계가 한국영화 위기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스크린독과점, 영화관 입장료 객단가 문제 등 불공정한 시장환경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와중에 UPI 코리아와 멀티플렉스 극장 3사는 변칙 개봉을 시도하고 있다"며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슈퍼배드4' 변칙 개봉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슈퍼배드4'의 본 개봉일은 오는 24일이지만, 영화 배급사 측은 20일과 21일 양일에 걸쳐 전국 400여 개 극장에서 80만 석의 규모로 유료 시사회를 진행한다.
이에 영화인연대는 "유료 시사회를 빙자한 변칙 개봉을 강행하려 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변칙 개봉은 현재 개봉 중인 영화와 금주 개봉이 예정된 영화들의 상영 기회를 축소, 박탈해 배급사, 제작사 및 작품에 참여한 수많은 창작자에게 피해를 주는 불공정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변칙 개봉이 계속될 경우, 시장 질서는 파괴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은 요원하기만 하다. 따라서 우리는 배급사 UPI 코리아 및 극장 3사에 요구한다"며 "시장질서를 교란하고 공정한 상영환경을 저해하는 '슈퍼배드4'의 변칙 개봉을 즉각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유료 시사회를 통한 변칙 개봉이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 '부산행'은 개봉 전 주말부터 유료 시사로 56만여 명을 동원했고, 지난해 개봉한 '범죄도시3'도 유료 시사로 48만여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당시에도 이들은 개봉 전 입소문을 만들고 좌석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변칙 개봉을 하며 영화계의 지적을 받은 바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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