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MVP 출신' 페디, MLB 후반기 트레이드 최고 매물로 가치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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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BO리그 MVP를 차지하며 반전의 계기를 맞이한 에릭 페디(31·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후반기 메이저리그(MLB)의 뜨거운 트레이드 매물로 거론되고 있다.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후반기 주목해야 할 트레이드 후보 10인'이라는 주제로 트레이드 마감 기한 이적이 유력한 선수들을 소개하며 페디를 포함했다.
이에 MLB닷컴은 화이트삭스가 페디와 크로셰를 포함해 팀의 핵심 선수들을 다수 팔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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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디, 전반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2.99로 맹활약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지난해 KBO리그 MVP를 차지하며 반전의 계기를 맞이한 에릭 페디(31·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후반기 메이저리그(MLB)의 뜨거운 트레이드 매물로 거론되고 있다.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후반기 주목해야 할 트레이드 후보 10인'이라는 주제로 트레이드 마감 기한 이적이 유력한 선수들을 소개하며 페디를 포함했다.
트레이드 마감 기한은 7월30일까지다.
매체는 "전반기 성적을 고려할 때 후반기 성적에 따라 22개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있다"며 " 트레이드 마감 기한이 2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구단들은 선수를 팔거나 사는 것에 대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체가 언급한 명단에 페디의 이름은 상위권에 위치했다. MLB닷컴은 "페디는 한국에서 1시즌을 뛰고 돌아온 후 현재까지 평균자책점 2.99로 훌륭한 전반기를 보냈다"며 "화이트삭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페디는 선발 자원이 필요한 구단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페디는 올 시즌을 앞두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약 207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MLB 복귀 시즌 화이트삭스에서 개럿 크로셰(25)와 함께 원투펀치를 이룬 페디는 전반기 19경기에 선발 등판해 111⅓이닝을 던지며 7승 3패 평균자책점 2.99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세부기록을 봐도 탈삼진 99개, 볼넷 30개, 피홈런 11개, 피안타율 0.227,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13으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은 4.4로 투수와 야수 통틀어 팀 내 1위다.
그러나 화이트삭스는 전반기를 27승 71패로 마무리하며 MLB 최하위 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에 MLB닷컴은 화이트삭스가 페디와 크로셰를 포함해 팀의 핵심 선수들을 다수 팔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페디는 과거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 평범한 5선발이었지만 지난해 KBO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뒤 완전히 다른 선수로 MLB에 복귀했다.
페디는 지난해 NC 다이노스에서 20승 6패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2.00으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것과 동시에 MVP를 수상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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