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기내식 거부한 승객 수상해"…항문에 금 숨겨 밀수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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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승무원의 '눈썰미' 덕분에 금 밀수범들이 체포돼 화제다.
힌두스탄 타임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를 출발해 인도 델리로 향하던 인도 국적기 에어인디아 항공기 여성 승무원은 한 남성 승객을 수상하게 여겼다.
기장은 수상한 승객이 타고 있다며 델리 공항 안전국에 전달했다.
남성을 체포해 배후를 조사 중인 경찰과 세관은 "승무원 등 항공사 직원들의 기지와 빠른 대처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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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비행기 승무원의 '눈썰미' 덕분에 금 밀수범들이 체포돼 화제다.
힌두스탄 타임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를 출발해 인도 델리로 향하던 인도 국적기 에어인디아 항공기 여성 승무원은 한 남성 승객을 수상하게 여겼다.
비행 5시간 30분 동안 물, 음료, 간식, 기내식을 모두 거부했기 때문이었다.
승무원은 이를 기장에게 알리고, 의심스럽다고 전했다.
기장은 수상한 승객이 타고 있다며 델리 공항 안전국에 전달했다.
착륙 후 해당 승객이 세관을 통과할 때 보안 요원들이 길을 막고 사무실로 데려가 심문을 했다.
결국 그는 항문을 통해 직장에 금을 숨겼다고 자백했다.
그의 몸에서 꺼낸 금은 4개의 타원형 캡슐에 담겨 있었으며 1kg이 넘었다. 현지 가치로 690만 루피(약 1억 1500만원)정도였다.
남성을 체포해 배후를 조사 중인 경찰과 세관은 "승무원 등 항공사 직원들의 기지와 빠른 대처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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