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4:30
■ 트럼프 "재집권시 김정은과 잘지낼것…우크라 등 국제갈등 종식"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재선에 성공하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혀 북미정상회담 추진 가능성을 내비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 후보 수락 연설에서 "나는 북한 김정은과 잘 지냈다"면서 "언론은 그것을 싫어했다. 어떻게 그와 잘 지낼 수 있느냐고 했다"며 김 위원장을 소환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김 위원장과 두 차례 북미 정상회담을 갖는 등 모두 3차례 회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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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성근 "공수처에 휴대전화 비번 알려줄 의사 있지만 기억 못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은 채모 상병 순직 외압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압수수색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임 전 사단장은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청문회에서 '지난 1월 공수처가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을 때 비밀번호를 알려줬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의원 질의에 "알려주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이제라도 비밀번호를 알려줄 의사가 있느냐' 질의에는 "알려줄 의사는 있다"며 "그런데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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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탄핵청원 청문회 시작부터 정면충돌…與 "불법개최" 野 "의원폭행"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19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관련 청문회는 시작부터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삐걱거렸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여당과 합의 없이 야당 주도로 열린 '불법 청문회'라며 법사위 회의장 밖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고, 법사위 소속이 아닌 일부 의원들도 회의장에 들어와 청문회 개최에 반대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회의장 입장을 물리력으로 방해한 분들이 있다"며 경호권과 질서유지권을 발동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회의를 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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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禹의장 중재안' 사실상 거부…"공영방송 이사진 선임해야"
국민의힘은 19일 '야당의 방송4법 입법을 잠정 보류하고 정부와 여당은 공영방송 이사진 교체 작업을 중단하되, 여야가 참여하는 범국민협의체를 통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논의하자'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에서도 현행법에 따라 (이사가) 임명돼왔다"며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일정 중단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행정부의 인사 권한일 뿐 아니라 지난 더불어민주당 정권하에서 집행돼온 규정"이라며 "규정대로 현재 선임 절차가 진행되고 있기에 계획대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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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하차 초읽기' 들어갔나…"이제 시간문제" 대선판 분수령
코로나19 감염 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델라웨어 사저에서 요양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 사퇴 문제에 대해 숙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등 지금껏 바이든 대통령의 연임 도전을 지지했던 민주당 지도부까지 자진 사퇴를 권유하고 나선 상황에서 무조건 완주만을 고집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민주당 지도부의 입장 변화는 바이든 대통령이 완주할 경우 11월 대선에서 참패할 것이라는 비공개 여론조사 결과 때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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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대통령 지지율 4%p 올라 29%…국민의힘 35%, 민주당 27%[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석 달 만에 30%에 근접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29%로 조사됐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4%포인트(p) 올랐다. 4월 총선 후 석 달간 20%대 초·중반에 머무르다가 30% 가까이 반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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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날리면' 소송 2심 "김은혜 증인신청" vs "사건과 무관"
2022년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불거진 '자막 논란'을 두고 정부와 소송 중인 MBC가 사건 당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던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MBC의 대리인은 19일 서울고법 민사13부(문광섭 최성보 이준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정보도 청구 소송 2심 첫 변론기일에서 "윤 대통령의 발언이 최초 보도된 후 15시간이 지나서야 나온 대통령실 공식 입장의 신빙성을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제의 발언을 한 당사자를 증인으로 부르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대통령실의 공식 입장을 내놓는 과정을 총괄한 당시 홍보수석을 통해 사실확인 방식 등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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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꺼내달라 했지만 20분 방치"…'5세 의식불명' 태권도 관장 송치
5살 어린이를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한 30대 태권도 관장은 매트에 거꾸로 들어가 버둥거리는 아이를 아무 조치 없이 20분 이상 방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가 "꺼내 달라"고 소리쳤지만 아무 조치도 안 했다는 목격자 진술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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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날 살충제 사건' 추가 피해자 1명도 살충제 성분 검출
경북 봉화 '복날 살충제 사건' 추가 피해자에게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경북경찰청은 19일 봉화 복날 살충제 사건 피해자 4명과 유사 증세를 보여 전날 병원에 이송된 A(85·여)씨의 위세척액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앞선 피해자 4명의 위세척액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에토펜프록스, 터부포스 등 유기인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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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 미7공군, 오산에 F-16 31대 배치…'슈퍼 비행대대' 시험
주한미군 제7공군은 군산기지(8전투비행단)에 있는 F-16 8대를 오산기지(36전투비행단)로 1년 동안 임시 재배치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산기지에 배치된 주한미군 F-16은 31대로 늘어나게 된다. 7공군은 이번 임시 재배치에 대해 "한미동맹과 인도·태평양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전투 능력을 최적화하고 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테스트의 일환"이라며 "(1년 동안) 출격, 정비, 인력 및 군수 요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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