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 "서울시의 106번 버스 폐선계획 철회를"

의정부=이건구 기자 2024. 7. 1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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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서울시를 찾아가 106번 버스 폐선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서울시의 106번 버스 폐선 결정은 지난 50여 년간 이 버스를 이용한 의정부 시민들의 의견은 전혀 고려되지 않은 것"이라며 "하루 3,400여 의정부시민들이 이 버스를 이용해 서울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서울시가 폐선 계획을 철회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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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의정부시장(왼쪽 첫번째)과 전희경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왼쪽 두번째)이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 106번 버스 노선과 관련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 사진제공=의정부시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서울시를 찾아가 106번 버스 폐선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청했다.

19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지난 18일 전희경 국민의힘 의정부갑당협위원장과 함께 김병민 서울시정무부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서울시의 106번 버스 폐선 결정은 지난 50여 년간 이 버스를 이용한 의정부 시민들의 의견은 전혀 고려되지 않은 것"이라며 "하루 3,400여 의정부시민들이 이 버스를 이용해 서울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서울시가 폐선 계획을 철회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6월 106번 폐선에 대한 서울시의 노선 조정안을 접한 뒤 폐선 철회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운송업체와 함께 대체노선 마련을 위한 협의를 해왔다.

106번은 현존하는 서울 시내버스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노선으로 다른 시내버스보다 이른 오전 4시에 첫차가 출발해 일용직 근로자, 환경미화원, 시장 상인 등이 많이 이용하는 '서민의 노선'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의정부 시민들의 걱정과 우려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함께 대안을 논의해 보자"고 답했다.

의정부=이건구 기자 gt209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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