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0시간, 10kg씩 먹어” 中 먹방 스타, 생방송 중 사망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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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유명 '먹방'(먹는 방송) 스타가 생방송 중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19일 중국 차이나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먹방으로 유명한 인터넷방송인 판 샤오팅(24)이 지난 14일 생방송 중 숨을 거뒀다.
이 모습을 본 판샤오팅의 부모와 시청자들은 "돈 때문에 몸을 해치지 말라"며 방송 중단을 권유했으나 그는 "이 정도는 감수할 수 있다"며 먹방을 이어가다 결국 사망에 이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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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검하자 위엔 음식물 한 가득
매일 10시간 이상 먹었다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중국의 한 유명 ‘먹방’(먹는 방송) 스타가 생방송 중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부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그의 위에는 소화되지 않은 음식이 가득 차 있었으며 복부가 심하게 변형돼 있었다.
판샤오팅은 친구가 먹방을 통해 많은 수입을 올리는 것을 보고 먹방에 뛰어들었다. 점차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수위를 높이던 그는 사망 전 극한 먹방 챌린지에 도전하며 매일 10시간 이상 쉬지 않고 음식을 먹었다. 또 끼니마다 10kg에 달하는 음식을 먹으며 여러 종류의 음식을 섭취했다.
급기야 과식으로 인한 위출혈로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지만 퇴원한 바로 다음 날부터 또 폭식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습을 본 판샤오팅의 부모와 시청자들은 “돈 때문에 몸을 해치지 말라”며 방송 중단을 권유했으나 그는 “이 정도는 감수할 수 있다”며 먹방을 이어가다 결국 사망에 이르고 말았다.
한편 지난 달 16일 필리핀에서도 유명 유튜버가 치킨과 쌀을 조리해 먹는 먹방 영상을 올린 다음 날 숨지는 일이 발생했고, 보건당국은 ‘음식 포르노’에 대한 경고를 하고 나섰다.
테오도로 헤르보사 필리핀 보건장관은 소셜미디어(SNS), 유튜브 등 플랫폼에서 먹방 콘텐츠 금지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2020년 시진핑 주석이 음식 낭비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폭식 콘텐츠에 벌금을 부과하는 법을 만들기도 했다.
강소영 (soyoung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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