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대한민국 국토대전' 한국경관학회장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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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는 지난 18일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한국경관학회장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16년째를 맞는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품격 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아름답게 가꾼 국토, 도시, 경관 사례를 평가하고 시상하는 행사다.
마포구는 문화경관 부문에서 '난지 테마관광 숲길 및 성중길 힐링 테마 산책로'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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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 마포구는 지난 18일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한국경관학회장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16년째를 맞는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품격 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아름답게 가꾼 국토, 도시, 경관 사례를 평가하고 시상하는 행사다.
마포구는 문화경관 부문에서 '난지 테마관광 숲길 및 성중길 힐링 테마 산책로'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성중길 힐링 테마 산책로는 길을 따라 키가 20m에 달하는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장관을 이루는 장소다. 1년 전만 해도 1m 폭의 좁은 보행로와 노후된 경사로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큰 공간이었다.
이에 마포구는 안전성을 확보하고 자연 그대로의 메타세쿼이아 식생을 보존·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데크로드를 만들고 보행로 너비를 최대 8m까지 넓혔다. 노후 계단과 경사로도 정비해 보행 약자도 편히 다닐 수 있도록 했다.
난지 테마관광 숲길 또한 자연 친화적인 보행환경으로 조성돼 주민의 호평을 받고 있다.
마포구는 '쓰레기 산'으로 알려진 난지도의 아픔을 위로하고 '난초'와 '지초'가 아름다운 섬이라는 본래 난지도의 뜻을 되찾기 위해 꽃무릇과 상사화, 맥문동 등 초화류 11종을 심어 '난지 테마관광 숲길'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50여 편의 시와 조형물을 전시하고 다양한 축제를 개최해 난지도를 사시사철 꽃과 시, 음악이 흐르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주민의 여가와 안전을 위해 일궈온 사업이 눈부신 성과를 거두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 많은 도심 속 힐링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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