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에어컨 앞세운 오텍그룹,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 3관왕

친환경 고효율 제품 개발로 주목

캐리어에어컨의 ‘디 오퍼스 플러스 냉난방기’(왼쪽)과 ‘올 뉴 18단 플러스 공기청정기’

오텍그룹은 제27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3관왕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열사 캐리어에어컨의 ‘디 오퍼스 플러스 냉난방기’는 에너지 위너상을, ‘올 뉴 18단 플러스 공기청정기’는 에너지 절약상을 각각 수상했다. 계열사 CRK의 ‘수직형 냉동 3도어 쇼케이스’도 에너지 위너상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소비자시민모임이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은 우수한 에너지 효율을 갖춘 제품과 건축물 등에 수여되는 상이다. 에너지 고효율 제품의 생산과 소비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캐리어에어컨은 지난 2008년 이후 15회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CRK는 지난 2019년부터 5회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한 ‘디 오퍼스 플러스 냉난방기’는 실내 팬 인버터 압축기와 BLDC 모터 같은 핵심 고효율 부품을 적용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이다. 냉난방 사이클 최적화 설계를 통해 기존 자사 제품 대비 냉방 효율은 28%, 난방 효율은 27% 각각 향상시켰다.

에너지 절약상을 받은 ‘올 뉴 18단 플러스 공기청정기’는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캐리어에어컨의 독자 특허 신기술인 톱니 형상의 생체모방 접목 기술과 항공기 날개 끝에서 수직으로 솟아 오른 작은 구조물인 윙렛 형상을 접목한 이중구조팬을 적용해, 더 멀리 더 넓게 고효율 저소음으로 쾌적한 청정 공기를 공급하고 최적의 실내 환경조건을 실현했다. 또 세련된 디자인으로 한국디자인진흥원으로부터 우수 디자인상도 수상했다.

CRK의 ‘수직형 냉동 3도어 쇼케이스’는 에너지 위너상에 이름을 올렸다. 자연 냉매인 R290냉매를 적용하고, 온·습도 감지에 따른 히터 작동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해 에너지 고효율화를 실현했다. 기존 자사 1도어와 2도어 동시 가동 시보다 약 14%의 전기료 절감 효과가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간 최대 1039㎏(소나무 2909그루분) 감소시킨다.

오텍그룹 관계자는 “올해 다수의 에너지 위너상에 이름을 올린 오텍그룹은 독보적인 기술로 불필요한 에너지를 줄이면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며 “앞으로도 단순히 친환경 고효율 제품 개발을 넘어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위상을 견고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