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만 독자` 직접 뽑은 `K-문학 미래, 젊은 작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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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해나 작가가 '2024년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에 뽑혔다.
예스24는 지난달 17일부터 7월 14일까지 온라인 독자 투표를 진행한 결과, 12명의 젊은 작가 후보 가운데 성해나 작가가 5만9475표(10.8%)를 얻어 1위 영예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예스24 '2024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는 첫 작품을 펴낸 지 10년이 지나지 않은 12인의 젊은 작가를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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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성해나>김화진>조예진 순 영예
38.2만명 독자 중 5만9475표 얻어 1위
"진중한 언어, 타인 향한 이해" 눈길
예스24는 지난달 17일부터 7월 14일까지 온라인 독자 투표를 진행한 결과, 12명의 젊은 작가 후보 가운데 성해나 작가가 5만9475표(10.8%)를 얻어 1위 영예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성 작가에 이어 최근 장편 ‘동경’을 선보인 김화진 작가가 5만7466표(10.4%)를 얻어 2위를 기록했고, 장편 ‘입속 지느러미’를 쓴 조예은 작가는 5만6707표(10.3%)로 3위에 올랐다.
성 작가는 지난 201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오즈’가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22년 첫 소설집 ‘빛을 걷으면 빛’, 장편 소설 ‘두고 온 여름’ 등을 통해 단정하고 진중한 언어로 타인을 향한 이해를 따스하게 그리는 작가로 사랑을 받고 있다.
성 작가는 “언어라는 뼈에 살을 입히는 게 작가의 몫이라면, 작품에 뜨거운 피가 돌도록 온기를 불어넣는 건 독자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며 “귀한 마음과 계속 쓸 수 있는 용기를 주신 독자들에게 고맙다”는 소감을 밝혔다.
예스24 ‘2024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는 첫 작품을 펴낸 지 10년이 지나지 않은 12인의 젊은 작가를 대상으로 했다. 투표에는 예스24 독자 38만2714명이 참여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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