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 한창인데 또 비 소식…경기북부 폭우 피해 현장

차승은 2024. 7. 1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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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북부지역은 어제 폭우로 인해, 침수와 산사태 등의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복구가 완료되기도 전에, 다시 비 소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추가 피해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네, 경기 양주시 덕계동에 나와 있습니다.

최근 폭우로 고장산 일대 공사장 토사가 무너지면서 주변 도로로 흘러내렸는데요.

공사장 앞은 주말 비 소식에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수배관 공사가 한창입니다.

공사장 아래 도로는 중장비와 살수차가 동원돼 토사 청소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복구 완료 전 비가 더 내려 추가 피해를 볼까 우려합니다.

<채희발 / 경기 양주시 덕계동> "공사를 하다가 갑자기 비가 오니까 토사 유출이 돼 가지고… 장마철이 계속 지속되는데 상당히 좀 걱정이 되고 그렇습니다."

그젯밤부터 어제 낮까지 이어진 폭우로 경기북부 지역에서는 침수, 산사태, 도로 유실 등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320여 건의 119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오늘 경기북부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은 오후에 잠깐 소나기가 내리는 정도로 비는 소강상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당장 오늘 밤부터 또 강한 비 소식이 예고돼 있어 긴장을 놓긴 이릅니다.

산림청도 아직 이곳 양주를 포함해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산사태 '주의' 단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잦은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급경사지, 산비탈면, 옹벽 등이 쉽게 무너질 수 있는 만큼 산지 주변 주민들은 각별히 주의를 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양주 수해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영상취재 기자 권혁준]

#수해 #폭우 #경기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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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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