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물풍선' 2백여 개‥대북 확성기로 '맞대응'
[뉴스외전]
◀ 앵커 ▶
북한이 어제 오후부터 오늘 새벽까지 2백여 개의 오물 풍선을 다시 살포해 경기 북부 지역에 떨어졌습니다.
우리 군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며 맞대응했습니다.
이해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이 어제 오후부터 오늘 새벽까지 오물 풍선 2백여 개를 살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이 중 40여 개는 우리 측 경기 북부 지역에 떨어졌습니다.
북한이 남쪽을 향해 오물 풍선을 날려 보낸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22일 만입니다.
수거된 오물 풍선을 조사한 결과 내용물은 대부분 종이 쓰레기로 유해한 물질은 없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오물 풍선을 띄운 지역에 대해 어제 오후 6시부터 10시간 가까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하며 맞대응했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지난달 9일 이후 39일 만에 재개된 것으로, 방송 시간도 지난 9일 2시간에서 5배나 늘어났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또 오물 풍선을 살포할 경우 필요한 모든 조치를 통해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정권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의 다양한 활동을 예의주시하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대북 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계속될 경우 대응방식의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MBC뉴스 이해인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이해인 기자(lowton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400/article/6618902_36493.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여당, 방송4법 중재안 사실상 거부‥"공영방송 이사진 선임해야"
- 주진우, 대통령실 통화 기록에 "1년 전 44초 통화 기억하겠나"
- 선서 거부했던 이종섭 "오늘 청문회 증인선서하고 당당히 증언"
- "그 사건 기소한 건 尹대통령"‥한동훈 응수에 국힘 또 발칵
- 공수처, '임성근 구명 로비 의혹' 이종호 참고인 조사
- "용역비? 이런 영상 보냈잖아" 쯔양이 터뜨린 '2차 폭탄'
- 한달 만에 입 연 토트넘 감독 "우리는 SON 결정 따를 것"
-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 29%‥석 달 만에 30%대 근접
- 채상병 순직 1주기‥국민의힘 "진상규명 철저" 민주 "특검 필연적"
- "일부 영·유아용 방수패드 산성도 기준치 초과‥세탁 후 사용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