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보다 중요한 위기를 이겨낸 힘…‘거인의 어깨’가 빌려주는 인생의 희로애락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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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성공했냐보다 중요한 건 어떻게 위기를 극복했냐일지도 모른다.
TV조선이 새롭게 내세운 강연쇼 '거인의 어깨-인생을 빌려드립니다'(이하 '거인의 어깨')는 기존 강연쇼가 채우지 못한 여백을 노린다.
첫 강연쇼 MC로 나서는 가운데 '거인의 어깨'를 선물이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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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어떻게 성공했냐보다 중요한 건 어떻게 위기를 극복했냐일지도 모른다. 아무래도 성공이란 개념도 다르고, 엄청난 부는 운으로부터 발생할 수도 있다. 그 운을 어떻게 잡느냐보다, 무너지지 않고 버티는 게 더 중요한 포인트일 수 있다. 무너져버리면 운을 잡을 기회도 놓치게 되니까.
TV조선이 새롭게 내세운 강연쇼 ‘거인의 어깨-인생을 빌려드립니다’(이하 ‘거인의 어깨’)는 기존 강연쇼가 채우지 못한 여백을 노린다. ‘거인의 어깨’는 사회, 과학, 역사, 예술,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아온 ‘거인’이 강연자로 등장하는 힐링 강연쇼다.
거인들의 성공 이야기보다, 그간 그들이 거인의 반열에 오르기까지 했던 고민과 경험을 들려주면서, 갖가지 고민과 걱정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함께 해답을 찾아나가자’라는 공감과 위로의 손길을 내밀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황의철 CP는 19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TV조선 ‘거인의 어깨’ 제작발표회에서 “‘거인의 어깨’는 만유인력의 법칙을 만든 뉴턴 명언 중 하나다. 거인을 통해 이런 고민 등을 조금 더 멀리 바라보게끔 하기 위해 이런 타이틀을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별점은 총 세 가지다. 기존 강연쇼처럼 인문학적 정보가 아니라 거장들의 인생의 정보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또 매주 녹화 전에 홈페이지에 고민 있는 분의 사연을 받아 초청해서 거인분과 일대일 멘토링 하는 차별화가 있다. 기본적으로 연사와 방청객과 같이 소통하는 차별화가 있다”고 짚었다.
MC는 재치있는 입담으로 유려하게 웃음을 만들면서도, 깊이 있게 시대와 공감해온 장성규가 맡는다. 첫 강연쇼 MC로 나서는 가운데 ‘거인의 어깨’를 선물이라 표현했다.
장성규는 “이런 기회를 주신 거 자체가 워낙 감사한 마음이 컸고 무조건 해야겠다 바로 생각했다. 생각해 보면 10년 조금 넘게 일하고 있는데 너무 감사한 순간이 많았다. 매일 감사한데 그와 동시에 거만한 생각이 들 때도 있고 현실이 만족스럽다 보니 배부른 생각들, 마음에 들지 않는 생각이 들어올 때가 많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 걸 알면서도 안일하게 여길 때도 있고 누군가에게 잘 배우려고 하지 않고 ‘그냥 이대로 살면 되는 것 아닌가’하는 제가 미워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서 마침 이런 기회를 주신 게 뜻이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며 “누군가에게 배우고 겸손해지고 겸허해져야 했는데 TV조선에서 이런 시간을 선물해 주는 것 같아서 기쁜 마음으로 함께 하게 됐다”고 전했다.
나아가 “부모님이 편찮으신 지점이 있는데 따로 살고 바쁘다는 핑계로 그냥 지나간 시간이 길었던 것 같아서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부모님이 건강하실 수 있게 안내해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황 CP와 장성규는 강연자로 초청하고 싶은 인물로 워렌 버핏과 아이유, 임영웅을 꼽았다.
황의철 CP는 “거인 20인 정도는 온라인에서 공개됐다. 모실 수 있다면 워런 버핏을 모셔보면 MC 장성규와 너무 잘 통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장성규는 “저는 팬으로서 연예인 중에 저는 아이유 씨를 사심 100%로 해서 초대하고 싶다. 임영웅씨는 우리 TV조선이 낳은 아들이기도 하니 그분들의 인생 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거인의 어깨’는 2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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