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24시] 경산시, 집중호우 대비 도로·철도·산림 일제 점검

경산카드 10+5% 혜택…경산시, 시민 장바구니 지원
경산농업기술센터-경산농협, 하양읍 농가 복구 봉사

(시사저널=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경산시가 윤희란 부시장 주재로 17일 긴급재난 대비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 경산시

경북 경산시가 재난피해 대비 긴급점검에 나섰다. 시는 17일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유관기관인 경산소방서, 경산경찰서와 도로철도과, 산림과 등 6개 관련 부서 및 10개 읍면동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중호우에 따른 긴급재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18일부터 20일까지 집중호우 예보에 따라 수해피해 발생 우려가 높은 산사태 취약지역 점검 등 시설별 예방 조치와 분야별 준비상황, 호우대비 사전 주민대피 계획을 재점검했다.

특히 지난 9일과 10일 사이 기록적인 폭우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기상 상황에 대한 철저한 대응으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또 침수 위험에 취약한 가구에는 문자·안부 전화·방문 등 모든 경우의 수를 두고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윤희란 부시장은 "집중호우로 아파트 지하주차장과 지하차도 침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없도록 촘촘한 대비와 안전 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 경산카드 10+5% 혜택"…경산시, 시민 장바구니 지원

경북 경산시가 시민들의 외식비 부담 완화에 나선다. 시는 물가안정을 통한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착한가격업소 이용활성화 사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여름휴가철 물가 안정과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 캠페인을 펼치는 등 민생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오는 22일부터 시내 착한가격업소 23개소에서 '경산사랑(愛)카드' 로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5%를 추가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경산사랑(愛)카드는 충전 시 10%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해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하면 최대 15%의 할인 효과를 본다. 1인당 지급받을 수 있는 추가 인센티브 한도는 월 2만5000원이다.

또 배달료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을 맺은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먹깨비·땡겨요·위메프오 등 민간 배달앱 6개사에 입점한 착한가격업소에 배달 주문을 할 경우 할인쿠폰을 이용해 배달료 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정영주 일자리경제과장은 "고물가 시대에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산농업기술센터-경산농협, 하양읍 농가 복구 봉사

경산시는 농업기술센터와 하양농협 직원들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하양읍 농가에서 농작물 복구작업을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17일 경산시 농업기술센터와 하양농협 직원들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하양읍 농가에서 농작물 복구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 경산시

이들은 포도 비가림시설 내부 농작물 잔해와 흙암금 제거 등 신속한 피해복구를 지원했다. 이번 복구 봉사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약 254mm의 폭우로 강이 범람해 침수된 하양읍 포도 농가를 중심으로 농작물 추가 피해 최소화에도 손길을 보탰다. 

이희수 경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영농에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복구와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