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남불' 프랑스…인종차별 항의하더니 일본 비하 단어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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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에 인종차별 논란과 관련해 사과를 요청한 프랑스 축구협회가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에게 일본 비하 의미를 담은 용어를 사용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비판에 휩싸였다.
프랑스 축구협회는 18일(현지 시각)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일본 U-23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과 치른 평가전 관련 게시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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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에 인종차별 논란과 관련해 사과를 요청한 프랑스 축구협회가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에게 일본 비하 의미를 담은 용어를 사용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비판에 휩싸였다.
프랑스 축구협회는 18일(현지 시각)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일본 U-23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과 치른 평가전 관련 게시글을 올렸다.
프랑스 U-23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일본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일본은 선제골을 기록하는 등 '올림픽 개최국' 프랑스를 상대로 선전했다. 티에리 앙리 프랑스 감독은 "일본은 매우 좋은 팀"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기 후 논란이 불거졌다. 프랑스 축구협회가 공식 SNS에 일본의 코드명을 'JPN'이 아닌 'JAP'으로 표기한 것. 'JAP'은 태평양 전쟁 당시 미군이 일본인을 비하하는 단어로 사용돼 일반적으로 일본을 경멸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더욱이 그간 프랑스 축구협회가 인종차별과 관련해 민감한 입장을 취해왔기에 비판이 거센 상태다. 프랑스 축구협회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프랑스 선수들이 인종차별을 당했을 때 "형사 고발을 통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지난 17일에도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프랑스 대표팀 선수들의 출신을 비하한 일과 관련해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에 사과를 요청했다. FIFA에는 법적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축구 팬들은 "타국 인종차별 지적하기 전에 스스로 돌아봤으면", "몰랐어도 이건 사과해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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