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창원대 통합 논의 상호 협력 행사 돌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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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와 국립창원대학교가 통합과 관련 상호 협력을 위한 행사가 갑자기 취소됐다.
이들 대학은 19일 오후 3시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에서 '경상국립대-국립창원대 상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할 계획이었다.
상호 협력에는 '1도 1국립대 체계 구축' 등이 있어 대학 간 통합에 관한 내용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국립대 관계자는 상호 협력 의향서 체결 취소를 알려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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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 "글로컬대학 본 지정 후 통합 논의"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와 국립창원대학교가 통합과 관련 상호 협력을 위한 행사가 갑자기 취소됐다.
이들 대학은 19일 오후 3시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에서 ‘경상국립대-국립창원대 상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할 계획이었다.
이날 상호 협력 회의에는 양 대학 총장과 학교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주요 내용은 △상호협력 협의체 구성·운영 △1도 1국립대 체계 구축 논의 및 로드맵 마련 △상호 학점인정제·학교 시설 공동이용제·공동학위제 및 공동학술대회 개최 등 상호교류 확대 △지역사회 필요 인재 양성 및 산업수요 기반 연구개발 지원 등이다.
상호 협력에는 '1도 1국립대 체계 구축' 등이 있어 대학 간 통합에 관한 내용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상호 협력 행사는 돌연 취소됐다.
행사를 주최한 경상국립대는 행사 시작 3시간 전 “이날 행사는 양 대학 간에 추가적인 조율 사안으로 인해 미루기로 했다"며 취소를 알렸다.
경상국립대 관계자는 상호 협력 의향서 체결 취소를 알려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창원대는 현재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에 집중하고 통합하더라도 경남 전체의 건강한 대통합 고등교육 벨트로 구축해야 한다며 행사 취소에 대해 설명했다.
창원대 관계자는 "양 대학 간 협력 의향서의 내용과 취지는 공감한다. 먼저 거창·남해 도립대와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며 "지금은 글로컬대학 본 지정에 집중하고 선정 후 통합 협상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들 대학의 통합 논의는 지난 2004년 처음 시작됐지만 여러 차례 무산됐다. 2014년에도 통합이 논의됐지만 당시 경상대와 경남과학기술대만 통합을 추진해 경상국립대로 2021년 통합됐다.
앞서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은 18일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에 찬성하며 1도 1국립대학 체제로 간다는 논의에 대해 적극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학령인구 감소 등에 대한 대책으로 두 대학은 단순 팽창 정책보다는 상호보완적인 대학 연합 또는 대학통합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인적·물적 장벽을 제거해 연합대학 시스템을 구축 후 대학 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안도 제시했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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