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의 갈림길에 선 소상공인 … 디지털 전환이 해답 [똑똑한 장사]
[똑똑한 장사-1]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은 팬데믹 이후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상황은 바람과는 달랐다. 고금리와 이자 부담, 소비 위축에 따른 상권 침체, 인구 감소와 구인난으로 이중고 삼중고가 겹쳤다. 일부 소상공인들 사이에서는 차라리 코로나 때가 더 나았다는 탄식도 쏟아질 정도다. 전국적인 소상공인 폐업률도 심상치 않다. 포스트 코로나가 희망이 아니라 절망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위기를 디지털 전환으로 헤쳐나가려는 이들도 있다.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구인난을 해소하고 매출을 높였다는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서빙로봇이나 테이블오더가 근무 환경을 개선해 직원 채용과 유지가 쉬워졌다고 말하는 소상공인들도 많다. 오랜 전통을 가진 소상공인들이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서 오프라인의 체험이나 경험을 강화해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가 하면 매장 운영 효율 개선 사례도 나오고 있다.
정부 지원을 받고 서빙 로봇을 도입하자 직원들이 환호했다. 임 사장은 로봇 덕분에 동선이 50%나 줄어들고 이직도 줄었다고 말한다. ‘중계고기파티’는 지하철역에서 내린 후 버스를 타고 들어와야 하는 입지라 교통이 불편한데다 노동강도가 센 고깃집 특성상 아르바이트들의 잦은 이직으로 큰 애로를 겪고 있었다. 로봇 도입 전에는 테이블오더 사용률이 50%만 돼도 성공이라고 생각했는데 현재 95% 이상이다. 직원들의 갑작스러운 결근에도 당황하지 않게 됐다. 서빙로봇과 테이블오더가 직원 두 명 몫을 해내기 때문이다.
[이경희 부자비즈 대표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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