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공수처가 압수수색한 내 휴대전화 비밀번호 기억 못 해”
유경민 2024. 7. 19. 13: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압수수색한 자신의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채모 상병 순직 외압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공수처는 지난 1월 해병대와 국방부 관계자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임 전 사단장의 휴대전화를 확보했으나 비밀번호 잠금을 풀지 못해 수개월간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수처, 1월 압수한 휴대전화 잠금 못 풀어
임성근, ‘멋진해병’ 멤버와 통화∙문자기록 안 나와
임성근, ‘멋진해병’ 멤버와 통화∙문자기록 안 나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압수수색한 자신의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임 전 사단장은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청문회에서 ‘지난 1월 공수처가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을 때 비밀번호를 알려줬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의원 질의에 “알려주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이제라도 비밀번호를 알려줄 의사가 있느냐’고 묻자 “알려줄 의사는 있다”며 “그런데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의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말에 박 의원을 비롯한 일부 의원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채모 상병 순직 외압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공수처는 지난 1월 해병대와 국방부 관계자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임 전 사단장의 휴대전화를 확보했으나 비밀번호 잠금을 풀지 못해 수개월간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 공수처는 최근 경찰에 임 전 사단장의 휴대전화를 넘기고 잠금 해제를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사단장은 압수수색 이후 새로 개통한 휴대전화를 국회에 제출해 검증받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동의한다”고 했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해 7월19일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순직한 채 상병이 소속됐던 부대의 지휘관이었다. 공수처는 임 전 사단장 등이 채 상병 순직에 대한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로 경찰에 이첩되지 않도록 대통령실과 국방부 관계자들이 해병대 수사단 등의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 공모한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이 임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다만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항명 혐의를 재판하는 군사법원에 제출된 통신내역에 따르면 임 전 사단장은 지난해 7월28일∼8월9일 구명 로비 통로로 지목된 이 전 대표, 경호처 출신 송모씨 등과 전화나 문자를 주고받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유경민 기자 yookm@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세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