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9%로 총선 후 최고치…TK‧70대에서 ‘쑥’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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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10 총선 후 석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30%선에 근접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발표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7%의 정당 지지도를 얻어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지지율 격차가 총선 이후 최대치로 벌어진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 지지율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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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7%로 尹 정부 들어 최저…국민의힘 35%
(시사저널=구민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10 총선 후 석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30%선에 근접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발표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7%의 정당 지지도를 얻어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29%로 나타났다. 전주와 비교하면 4%포인트(p) 올랐다. 총선 후 석 달간 줄곧 20%대 초·중반에 머무르다가 30%선 가까이로 반등한 것이다. 부정 평가는 60%로, 직전 조사보다 8%p 하락했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는 그 이유로 '외교'(3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윤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참석차 닷새간 미국을 방문했다가 지난 12일 귀국했다. 지난 18일 체코 정부는 원전 신규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선정한 바 있다.
이밖에 '결단력/추진력/뚝심'(7%), '국방/안보',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5%)도 긍정 평가 이유로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15%), '외교'(10%), '소통 미흡'(8%), '독단적/일방적'(6%) 순으로 이어졌다. 여야 충돌이 극심한 '해병대 수사 외압', '김건희 여사 문제', '의대 정원 확대'(이상 4%)도 이유로 포함됐다.
연령별로 보면 30대(15%→22%)와 70대(57%→64%)에서 각각 7%p씩 지지율이 크게 올랐다. 지역별로는 전주에 급락했던 대전/세종/충청에서의 지지율이 다시 수직 상승했지만(13%→25%) 여전히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전통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한주 사이 지지율이 12%p 급등했다(35%→47%).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지지율 격차가 총선 이후 최대치로 벌어진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와 동률인 35%, 민주당은 3%p 내린 27%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다.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당에 대한 여론 관심도와 보수 진영 결집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조국혁신당은 8%, 개혁신당 4%, 진보당과 새로운미래는 각각 1%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1.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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