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호우주의보 해제…이틀간 최고 93㎜ 내려

류희준 기자 2024. 7. 1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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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광산구 두정동 한 도로에 나무가 장맛비에 쓰러진 모습

광주와 전남 지역에 이틀간 최고 93㎜가량의 비가 내렸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정오를 기준으로 광주와 전남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해제됐습니다.

어제(18일)부터 이틀간 비가 가장 많이 내린 곳은 전남 영광군 염산면으로 93㎜가 내렸습니다.

이어 신안군 홍도 76㎜, 완도군 69.8㎜, 해남군 땅끝 지점 61㎜, 장성군 상무대 60㎜, 강진군 59.1㎜, 광주 29.8㎜ 등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신안 홍도에는 시간당 39㎜의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틀간 내린 비로 광주에서는 북구 용두동과 광산구 두정동에서 각각 나무가 쓰러져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했고, 남구 방림동 한 건물에서 물이 새 배수 조치했습니다.

전남 구례에서도 비바람에 나무가 쓰러졌고, 완도에서는 배수 불량으로 주택 일부에 물이 고였습니다.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오늘 오후까지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는 내일 새벽부터 다시 강하게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후에는 일부 지역에서 강한 비가 올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광주 광산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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