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꼼짝마!" 자동차전용도로 쓰레기 투기 단속

류한준 2024. 7. 1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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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해야 합니다." 서울시 자동차전용도로에 버려지는 쓰레기는 지난해(2023년) 기준 160톤에 달한다.

서울시는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설공단(이하 공단)과 함께 안전한 도로환경을 위해 자동차전용도로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에 나선다.

공단은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시내 자동차전용도로 12개 노선 중 쓰레기 무단투기가 상습 발생하는 30여 곳을 선정, 집중관리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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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 상습 발생지점 선정 관리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서로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해야 합니다." 서울시 자동차전용도로에 버려지는 쓰레기는 지난해(2023년) 기준 160톤에 달한다.

서울시는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설공단(이하 공단)과 함께 안전한 도로환경을 위해 자동차전용도로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에 나선다. 공단은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쓰레기 투기, 적재 불량 차량 제보도 받아 관련 기관에 모두 신고할 방침이다.

공단은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시내 자동차전용도로 12개 노선 중 쓰레기 무단투기가 상습 발생하는 30여 곳을 선정, 집중관리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공단은 도로에 쌓인 쓰레기가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만큼 철저한 청소와 강력한 단속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시내 자동차전용도로에 대한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단속에 나선다. 사진은 서울시 자동차전용도로 중 하나인 강변북로 전경. [사진=뉴시스]

공단은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스티로폼, 종이박스, 소형가구, 가전제품 등 다양한 폐기물을 최근 매년 100여톤 이상 수거하고 있다. 공단은 "이런 폐기물들은 도로와 녹지대에 쌓여 교통사고 위험을 높이고 환경 오염도 일으키고 있어 관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쓰레기 무단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30여 개소를 중심으로 공단 자체 청소반을 투입, 도로청소를 강화한다. 또한 무단투기 단속을 알리는 현수막도 설치한다. 주요 지점에 CCTV(폐쇄회로)를 설치해 무단투기가 확인되면 촬영 영상을 근거로 관련 기관에 신고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도시고속순찰대와도 손잡는다. 공단은 "순찰대와 함께 적재 기준 초과와 미덮개 차량에 대한 특별 단속도 진행한다"며 "낙하물로 인한 도로 위험 요소를 없애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자동차전용도로 운행 중 쓰레기 무단투기를 목격했거나 적재 불량 차량을 발견한 경우 즉시 신고할 수 있는 채널도 운영한다. 카카오톡 '친구' 화면 검색창에 '서울시 자동차전용도로 적재불량 제보' 채널을 추가하고 위반차량 사진이나 동영상을 전송하면 된다.

공단은 연말까지 적재 불량 차량 제보 건수가 많은 시민 10명을 선정해 소정의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영 공단 이사장은 "자동차전용도로에 방치된 쓰레기는 자칫 대형 사고를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집중관리를 시행키로 했다"며 "안전하고 쾌적하게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시민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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