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연대 측 "'슈퍼배드4' 변칙 개봉 불공정 행위…즉각 중단하라"

박상후 기자 2024. 7. 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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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 측이 '슈퍼배드4' 변칙 개봉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는 19일 '국내 할리우드 직배사 중 하나인 UPI 코리아는 '슈퍼배드4'의 국내 개봉을 오는 24일로 정했다. 개봉일 사전 공지는 공정한 시장 경쟁을 위한 것으로 경쟁사 간에 암묵적인 약속이다. 우리 영화계가 한국 영화 위기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스크린 독과점, 영화관 입장료 객단가 문제 등 불공정한 시장환경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와중에 UPI 코리아와 멀티플렉스 극장 3사는 변칙 개봉을 시도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슈퍼배드4'를 20일과 21일 한 주 앞당겨 전국 400여개 극장 80만 석의 규모로 유료 시사회를 빙자한 변칙 개봉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 이러한 변칙 개봉은 현재 개봉 중인 영화와 금주 개봉이 예정된 영화들의 상영 기회를 축소, 박탈해 배급사, 제작사 및 작품에 참여한 수많은 창작자에게 피해를 주는 불공정 행위'라고 덧붙였다.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는 '변칙 개봉이 계속될 경우 시장 질서는 파괴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은 요원하기만 하다. 따라서 우리는 배급사 UPI 코리아 및 극장 3사에 요구한다. 시장 질서를 교란하고 공정한 상영 환경을 저해하는 '슈퍼배드4'의 변칙 개봉을 즉각 중단하라"라고 강조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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