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선박 엔진시장, HD현대 vs 한화 격돌…고객은 수혜 기대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19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4 국제해양·안전대전'에서 한 관람객이 선박 엔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4.06.19. amin2@newsis.com](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9/newsis/20240719133950636uzhm.jpg)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K-선박 엔진 시장이 HD현대와 한화의 양대 경쟁 체제로 개편된 가운데, 선주들은 양사의 경쟁을 통해 더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 엔진을 구매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의 STX중공업 인수는 오는 30일로 예정된 주주총회를 거쳐 마무리될 예정이다. 주주총회에서 STX중공업은 HD현대엔진마린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HD현대 그룹에 편입된다.
HD현대그룹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한화그룹에서는 한화엔진이 각각 선박용 엔진 사업을 맡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이 선박용 엔진 시장 점유율 약 60%로 1위, 한화엔진이 30%로 2위다. STX중공업은 10% 안팎의 점유율을 보였다.
HD현대는 STX중공업을 인수해 한국 선박 엔진 시장의 70% 안팎을 차지했지만, 업계는 한화와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본다.
두 기업이 본격적으로 선박 엔진 사업에 뛰어들면서 세계 조선소가 발주하는 엔진을 수주하기 위해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선박 엔진 시장은 2027년 약 133억달러(약 18조)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선박을 발주하는 선주들은 STX중공업 인수 후 HD현대가 공격적인 영업과 기술 개발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 두 기업의 경쟁은 기술력 상승과 가격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선주들도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엔진은 선박을 발주하며 선주와 조선사가 협의해 결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HD현대 혹은 한화 계열 조선사가 아닌 곳에 선박을 발주하면 두 기업이 엔진을 수주하기 위해 경쟁해야 하는 구조다.
중국이 대표적인 시장이다. 중국 조선 사업은 올 상반기 전 세계의 수주량 67%를 쓸어 담을 정도로 성장했다.
STX중공업은 기존에 시아멘시앙유 그룹(중국 조선사) 등에 엔진을 공급(매출 비중 30.27%)한 만큼, HD현대도 중국 시장 영업망을 확보한 셈이다. 한화엔진의 중국 조선소 매출 비중도 17%에 달한다.
더욱이 선박 엔진 시장은 디젤 엔진에서 친환경 엔진으로 전환하는 과도기다. 현재 이중 연료 엔진이 주로 사용되고 있지만, 암모니아, 수소, 전기 등 탈탄소 엔진으로의 전환이 확실시된다. 기술 개발로 시장 선점이 그만큼 중요해진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HD현대와 한화의 엔진 회사가 한국 선박 엔진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지만, 조선소와 선주들은 양사 경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지성, 작심 비판…"이기려는 모습 전술상 보이지 않아"
- 노홍철, 하이힐에 치마 입고 '성중립' 지지 선언
- 홍혜걸·여에스더, 5년 별거 끝…"아내 우울증 생각보다 심각"
- 벤, 출산 6개월 만에 이혼 결심 "배신감에 힘들어"
- '이혼' 황정음, 재혼 생각…무속인 "남자 덕 없는 팔자"
- '재혼 앞둔' 서인영 "2세 계획 없다"
- '백발 장발' 배용준 옆 '방부제 미모' 박수진…"얼굴이 고등학생"
- '삼성맨' 이현이 남편, 억대 성과급 받는다…"충성충성"
- 송지효 45살 맞아? 속옷 화보서 드러난 놀라운 몸매
- 지나, 10년 만에 복귀 시동…'꺼져줄게 잘 살아' 리메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