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만 오간 尹 탄핵 청원 청문회...채 상병 의혹 공방 [앵커리포트]
채 상병 순직 1주기인 오늘(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야당 주도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회의 전부터 여당은 법사위원장실 앞에서 규탄 대회를 열고, 연좌 농성까지 벌였는데요. 당시 화면 보시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 권한 남용 직권 남용, 정청래는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내로남불 위헌 청문, 온 국민이 분노한다! (분노한다! 분노한다! 분노한다!)]
이 과정에서 서로 소리 지르지 말라며 여야 의원 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왜 거기에서 저한테 고함을 쳐요! 왜? 왜 저에게 시비를 걸죠? 왜 시비를 걸죠? 저한테?]
회의장에서도 여야의 신경전은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법사위원인 전현희 의원이 여당이 회의장 입장을 막는 과정에서 얼굴과 허리를 다쳤다고 호소하자 여당 의원들은 확인되지 않은 사안이라고 거세게 반발했는데요.
급기야 정청래 위원장은 이에 대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정청래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저도 위원장실에서 나오면서 회의장까지 오는데 앞을 가로막아서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국회선진화법 166조는 다중에 의한 위력 폭력은 더 무거워서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게 돼 있습니다. 형사고발을 검토하겠습니다. / 어떻게 법사위 회의를 하러 회의장에 들어오는 위원을 저렇게 물리력 폭력을 행사해서 저렇게 고통스럽게 합니까 (위원장님 누가 했다는 것 확인하셨어요? 확인도 안 된 상태에서) 확인해서 적절한 법적 조치를 하겠습니다. 조용히 하세요. 설마 민주당이 그랬겠습니까?]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채 상병 수사 당시 대통령실과 통화 사실이 알려진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을 향해 이해 당사자인 만큼 질의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주 의원은 정청래 위원장의 진행이 편파적이라고 항의했습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 : 저는 이 수사 외압과 이첩 보류 회수, 여러 가지 의혹이 집중되었던 7월 31일과 8월 2일에 통화한 분은 법사위원으로서 질의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증인 선서 하시고 증인석에서 얘기를 하십시오. 그러면 법적 책임을 다하시고 나서 법사위원으로서 질의하실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주진우 / 국민의힘 법사위원 : 이게 얼마나 편파적인 진행입니까? 프레임 씌워 가지고 이게 마치 대통령 통화 아니냐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하나만 묻겠습니다. 거기 보면 국토부 장관 비서관하고도 통화한 게 있지요? 그 비서관이랑 통화한 것, 대통령이 직접 통화합니까?]
현재까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과, 임상규 경북경찰청 수사심의위원장 등 10명이 참석했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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