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 음악으로 돌아온 스트레이 키즈, 무대 씹어먹을 '칙칙붐'
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돌아왔다. 라틴 음악으로 변화를 시도했지만 특유의 강렬함만은 변하지 않았다. 전원 조기 재계약이라는 겹경사와 함께 돌아온 스트레이 키즈는 또 한 번 무대를 '씹어먹을' 준비를 마쳤다.
스트레이 키즈는 19일 오후 1시 새 미니 앨범 'ATE'(에이트)를 발매한다. 앨범 발매를 앞둔 스트레이 키즈는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방찬은 "2024년 첫 컴백작을 선보이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 색이 칠해진 만큼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은 '올여름 국내외 음악 시장을 씹어 먹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아낸 곡이다. 팀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방찬, 창빈, 한)가 타이틀곡을 비롯한 앨범 전곡을 작업했고, 5번 트랙 'Runners'에는 필릭스가 작사에 참여했다. 리노는 "재미있었고 자신감이 넘친다. 말 그대로 씹어먹었다는 말을 듣고 싶다"라고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방찬은 "그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ATE'가 무대를 씹어먹었다는 뜻으로 쓰이고, 발음상으로는 숫자 8과도 유사하다. 그만큼 진심을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Chk Chk Boom'은 원하는 목표를 누구보다 완벽하게 조준하는 스트레이 키즈의 자신감을 담은 곡이다. 스트레이 키즈의 방식으로 해석한 라틴 스타일의 힙합 리듬 위로 중독성 있는 루프, 나른하고 독특한 탑라인, 담대한 가사가 조화를 이룬다.
한은 "이번 앨범을 통해 그 전과는 다른 스트레이 키즈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전까지는 폭발하고 발산하는 에너지를 보여드렸다면, 이번 '칙칙붐'에서는 조금 더 절제되고 잠재되어 있지만 심심하지 않고 매력과 멋을 뽐낼 수 있는 모습이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앨범의 수록곡도 장르를 확대해서 다채롭게 채우려고 노력했다. 저희의 새로운 모습이 많이 담긴 앨범"이라고 밝혔다.
창빈은 "발음에 신경 쓰려고 노력했다. 스페인어도 넣고 한글로 랩을 하더라도 라틴 느낌에 어울리도록 신경 썼다. 이렇게 그전까지는 하지 않았던 시도들을 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앨범 발매 직전 기분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내년 초 계약 만료를 앞뒀던 8명의 멤버가 전원 JYP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동행을 이어가게 된 것이다. 방찬은 "기쁜 소식을 팬분들에게 빨리 알려드리고 싶었다. 그동안 늘 좋은 서포트를 해준 팬분들과 회사 식구분들 덕분에 함께 하고 싶은 미래를 상상했다. 저희가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재계약을 결정했다. 무엇보다도 멤버들이 한 마음, 한 의견이어서 팀의 리더로서 감동도 받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스트레이 키즈라는 팀이 데뷔 전부터 스토리를 그려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보여드릴 모습도 정말 많다. 이번 기회를 시작으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리노는 "올해 투어가 있어서 전 세계 팬들을 만나게 될 것 같다. 이번에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돌아왔는데 앞으로 스트레이 키즈의 색을 입힌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돌아오고 싶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스트레이 키즈는 올해 8월부터 자체 최대 규모의 새 월드투어 'Stray Kids World Tour 'dominATE'를 진행한다. 또한 이미 무대를 마친 밀라노를 비롯해 영국 런던, 미국 시카고 등지에서 대형 뮤직 페스티벌 헤드라이너 무대도 예정되어 있다.
창빈은 "최근에 페스티벌을 다녀오면서 느낀 건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많은 분들이 저희 노래를 한국어로 따라 불러주시는 게 실감이 안 난다. 비결이라기보다는 자신이 있는 건 대체할 수 없는 스트레이키즈의 음악을 해 나가고 있다는 것 같다. 이 부분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며 "페스티벌을 하고 공연을 하는 그 행복감이 느껴도 느껴도 계속 배고픈것 같다.그래서 이번 투어도 컴백도 기대가 된다"라고 밝혔다.
스트레이 키즈의 새 앨범 'ATE'는 11일 오후 1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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