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70년 화장품 연구 여정 다룬 ‘뷰티 과학자의 집’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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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70년 화장품 연구 여정을 소개하는 '뷰티 과학자의 집' 전시를 개최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전시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1954년 한국 화장품 업계 최초로 연구소를 설립한 후 발전시켜온 피부 과학과 효능 원료, 첨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전시장 2층 '컬러 뷰티랩'은 아모레퍼시픽의 메이크업 제품 관련 연구를 소개하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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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까지 서울 북촌에서 진행
고(故) 서성환 전 회장 영상 회고전도 열어
아모레퍼시픽이 70년 화장품 연구 여정을 소개하는 ‘뷰티 과학자의 집’ 전시를 개최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에서 지난 4일 시작된 전시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전시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1954년 한국 화장품 업계 최초로 연구소를 설립한 후 발전시켜온 피부 과학과 효능 원료, 첨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아모레퍼시픽에서 근무하는 화장품 연구원과도 직접 만나 풍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전시는 두 층에서 진행되는데, 전시장 1층에는 ‘뷰티 과학자의 서재’와 ‘스킨 뷰티랩’이 있다. 뷰티 과학자의 서재에서는 관람객들이 아모레퍼시픽 연구·혁신(R&I) 센터에서 활용하는 도서와 연구원들이 출간한 논문들을 열람할 수 있다. 스킨 뷰티랩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연구해 온 효능 원료, 피부 및 헤어, 맞춤형 뷰티 디바이스 등 다양한 분야의 뷰티 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장 2층 ‘컬러 뷰티랩’은 아모레퍼시픽의 메이크업 제품 관련 연구를 소개하는 장소다. ‘컬러 아뜰리에’에서는 제품의 발색력, 밀착력, 지속성 및 여러 인종별 피부톤에 관한 연구 과정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다. 또 현장에서 관람객들은 다양한 파운데이션 제품 중 본인의 피부톤에 가장 잘 맞는 색상을 찾는 서비스도 체험할 수 있다.
전시장 실외 공간에는 인삼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이 실제로 제품에 활용하는 여러 원료 식물을 심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향후 ‘연구 클래스’를 운영해 뷰티 연구에 대해 보다 심도 있게 설명하고 논의하는 자리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창업자인 고(故) 서성환 전 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영상 회고전도 연다. 19일부터 8월 16일까지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1층에서 열리는 ‘장원 서성환, 오늘을 만나다’ 행사에서는 서 전 회장의 생애와 업적, 꿈을 소개한다.
전시장은 크게 세 구역으로 나뉘는데, 첫 번째 공간에서는 서 전 회장의 생애와 함께 소장품 일부와 주요 업적을 만나볼 수 있다. 1924년 7월 14일 황해도 평산군에서 태어난 서 전 회장은 1945년 아모레퍼시픽을 창업, 국내 뷰티 산업을 선도해왔다. 두 번째 공간에서는 서 전 회장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약 20분 길이 회고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영상은 서 전 회장 생전 함께 근무하고 인연을 맺었던 원로들의 인터뷰로 구성했다. 세 번째 공간은 청년 시절 서 전 회장이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던지는 질문을 맞이하는 공간이다.
전시는 휴무일 없이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영상 상영관의 경우 별도 예약이 필요하다. 관람객에게 추첨을 통해 서 선대회장의 평전 개정판 및 특별 사진집을 증정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전시를 통해) 서 전 회장이 던지는 메시지와 질문에 답해보면서 영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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