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이 전하는 안동의 문화재 이야기 ‘월영야행’ 26일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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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문화유산야행, 월영야행"(이하 월영야행)이 오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월영교 다리 위로 불을 밝힌 전통 등간이 고즈넉한 야밤의 나들이 행렬을 맞이하고 사방이 탁 트인 안동호 둘레길 야간경관은 인생 포토존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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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안동문화유산야행, 월영야행”(이하 월영야행)이 오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안동의 여름밤, 월영교를 품고 있는 안동댐 일원에서 달빛이 들려주는 안동의 문화재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월영야행은 국가유산청, 경상북도, 안동시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한국정신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이다.
낮에는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월영교 일대는 밤이 되면 완전히 변신한다. 월영교 다리 위로 불을 밝힌 전통 등간이 고즈넉한 야밤의 나들이 행렬을 맞이하고 사방이 탁 트인 안동호 둘레길 야간경관은 인생 포토존을 이룬다. 드넓은 호수 위를 유유자적 떠다니는 황포돛배와 형형색색의 문보트는 청량감 넘치는 여유로운 힐링을 선사한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하회선유줄불놀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LED 하회선유줄불놀이 스팟존이 관풍정 연못에서 펼쳐진다.
하회별신굿탈놀이, 안동놋다리밟기 등 안동의 대표적 문화유산 공연뿐만 아니라, 액티브존에서 간접체험이 가능한 차전놀이, 놋다리밟기 놀이기구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연령별 프로그램으로는 20~30대 관광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하회탈 캐릭터의 상징성을 바탕으로 제작한 하회탈 MBTI 조명 거리를 조성해 젊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야경(夜景)과 야로(夜路)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같은 기간 내, 연계행사로는 (사)문화산업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신웅부전’,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안동시지회에서 주관하는 ‘월영 달빛 예술여행’, 경북북부보훈지청에서 주관하는 ‘2024 독립문화재’가 개목나루, 월영공원 일원에서 추진된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여름 물 축제인 ‘안동 수(水)페스타’도 7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10일간 성희여고 앞 낙동강변 일대에서 개최한다.
유수풀, 파도풀, 워터 슬라이드 등 초대형 풀장과 워터캐넌 등을 추가로 설치해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다.
물놀이장에서는 행사 기간 내내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물총싸움, 물풍선 게임, 수(水)트라이크, 수(水)중 축구 등 다양한 물놀이 체험이 진행된다. 패
들보트를 타보는 체험과 물고기 잡기도 할 수 있다. 또EDM파티와 유튜버 및BJ의 라이브방송 등으로 볼거리를 더한다. 수(水)페스타가 진행되는 첫날엔 축제장 옆 특설무대에서K-팝 공연이 펼쳐진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월영야행은 기존 다소 무겁게 느껴졌던 문화유산의 이미지를 벗어나 위트와 유머 그리고, 체험 위주의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준비 했다”며 “ 월영야행을 찾은 안동시민 및 전국의 관광객에게 안동의 새로운 이미지가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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