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으로 다시 한국 오고 싶어”…한미 ROTC 후보생 2년 연속 하계 한미 ROTC 동반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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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의 학생군사교육단(학군단·ROTC) 후보생들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한미 ROTC 동반훈련'을 실시했다고 육군이 19일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이번 동반 훈련은 미국 ROTC 4학년 후보생 40여명이 한국 ROTC 4학년 하계입영 훈련에 동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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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美 텍사스 A&M대학 ROTC 리더십 과정’에 韓 ROTC 후보생 파견 예정
한국과 미국의 학생군사교육단(학군단·ROTC) 후보생들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한미 ROTC 동반훈련’을 실시했다고 육군이 19일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이번 동반 훈련은 미국 ROTC 4학년 후보생 40여명이 한국 ROTC 4학년 하계입영 훈련에 동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일 차에는 한국 ROTC 제도 및 훈련에 대한 소개와 미 후보생들과 함께할 1 대 1 멘토 후보생을 편성했으며, 2일 차에는 연합 분대공격 훈련 분대 단위로 적을 격멸·격퇴하거나 목표물을 확보하기 위한 전술행동 및 체력단련을 함께 실시했다. 마지막 3일 차에는 새벽부터 진행된 연합 분대공격 훈련에 이어 양국군 후보생들의 친선교류 행사가 열렸다. 이곳에서 양국 후보생들은 동반훈련에 대한 소감을 나누고,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한미 후보생들을 한팀이 되어 실시한 분대공격 훈련 간, 양국 후보생들은 영어로 전술을 토의하고, 집결지에서의 작전, 목표지역으로 기동, 장애물 극복, 대항군과의 교전 등을 실시했다.
미국 사바나주립대학 마레 우드슨 후보생은 “한국 후보생들과 대화하고 훈련하며, 서로 간에 많은 공통점이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며 “임관 후 주한미군으로 한국을 방문해 이번에 함께 훈련했던 후보생들을 다시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마레 후보생의 멘토를 맡았던 명지대 박수영 후보생은 “미 후보생들이 한미동맹의 역사와 가치에 대해 매우 각별히 생각하고 있다는 것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지키기 위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장일(대령) 육군학생군사학교 교무처장은 “이번 훈련은 한미 ROTC 후보생들이 함께 땀 흘리고 훈련하며 전사적 기질을 배양하고, 전우애를 돈독히 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며 “양국 후보생들이 맺은 인연과 서로에 대한 이해가 훗날 공고한 한미동맹의 토대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육군은 이번 4학년 훈련에 이어 8월에는 미 ROTC 3학년 후보생 20여 명이 참여하는 동반훈련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계에는 지난 2013년부터 실시돼온 미국 텍사스 A&M대학 ROTC 리더십 과정에 한국 ROTC 후보생 50여 명을 파견한다. 3주간 이뤄지는 교육에서 한미 양국의 후보생들은 장애물 극복훈련, 전장 리더십 훈련을 함께하며 교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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