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윌리엄슨카운티와 자매결연" 용인시, 해외 협력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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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가 미국, 유럽 등 올해 세계 유수의 첨단도시들로부터 잇달아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해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카운티, 스페인 세비야 등 2개 도시와 우호 교류 의향서를 교환했다.
시는 이를 위한 사전절차로 '용인특례시와 윌리엄슨카운티(미합중국)간 국제 자매결연 동의안'을 제285회 용인특례시의회 임시회에 상정, 18일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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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용인특례시가 미국, 유럽 등 올해 세계 유수의 첨단도시들로부터 잇달아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해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카운티, 스페인 세비야 등 2개 도시와 우호 교류 의향서를 교환했다. 지난 2월에는 미국 플로리다주 오세올라카운티 대표단이 용인시의 발전상을 벤치마킹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시를 방문했다.
오는 8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주도인 새크라멘토 경제사절단이 시를 방문할 예정이며, 스웨덴 의회 보건복지위원 대표단도 9월 중 방문, ‘AI 돌봄서비스’ 등의 정책을 둘러볼 예정이다.
또 미국 버지니아주 워싱턴 D.C 인근의 패어펙스카운티 경제사절단도 10월 용인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윌리엄슨카운티와 카운티급으로는 처음으로 우호 교류 의향서를 교환했다. 카운티(county)는 미국에서 시(city)보다는 큰 주(state) 다음의 행정단위로 한국의 특례시 또는 광역시와 비슷한 규모다.
용인특례시와 윌리엄슨카운티는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로 반도체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는 데다 인구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 분모가 있다.
양 도시는 오는 9월 용인특례시청에서 자매결연 조인식을 갖고 오는 2025년 1월에는 윌리엄슨카운티청에서 또 한번 자매결연 행사를 연다.
시는 이를 위한 사전절차로 ‘용인특례시와 윌리엄슨카운티(미합중국)간 국제 자매결연 동의안’을 제285회 용인특례시의회 임시회에 상정, 18일 통과됐다.
시는 오는 9월 말 용인시민의 날을 맞아 윌리엄슨카운티 대표단을 초청, 자매결연 협정을 맺을 예정이다.
개인이나 법인에 대한 소득세가 없어 기업친화적 비즈니스 환경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윌리엄슨카운티는 텍사스주의 파격적인 세제 혜택 프로그램인 ‘챕터 313’ 등을 통해 반도체 투자 결정이 잇따르며 미국 내 첨단 제조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또 사우스웨스턴 대학과 텍사스 주립대학이 있어 용인특례시에 위치한 대학과의 교류도 가능하고 윌리엄슨카운티의 대표 축제인 ‘조지타운 레드 파피 축제’를 매개로 양 도시 간 문화·예술 분야 교류도 추진될 수 있다.
시는 스페인 세비아와의 우호도시 협정 체결 시기도 조율하고 있다. 세비야시는 스페인 GDP(국내총생산)의 25%를 차지하는 산업 중심지로 섬유, 자동차 등 제조업과 금융이 발달했으며,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와 항공우주산업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알려져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le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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