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해봐"…간 큰 MZ조폭, 술집 행패 이어 경찰 폭행까지

오석진 기자 2024. 7. 1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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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에서 행패를 부리고 경찰에 폭력을 행사한 조폭 일행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폭력행위처벌법상 업무방해 혐의로 20대 초반 남성 조폭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소란행위를 멈추고 방을 나가라는 경찰의 지시에 따르지 않고 "징역을 살아봐서 잘 아는데 체포해봐라, 절대 체포하지 못한다"라며 욕설과 함께 경찰관을 밀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관들은 A씨 일행을 현행범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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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경찰서/사진=뉴시스


술집에서 행패를 부리고 경찰에 폭력을 행사한 조폭 일행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폭력행위처벌법상 업무방해 혐의로 20대 초반 남성 조폭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체포를 방해하던 20대 초반 남성 B씨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1일 오전 6시쯤 관악구 신림동의 한 주점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소주병을 던져 깨트리는 등 종업원에게 행패를 부리고 출동한 경찰관을 밀쳐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관련 112 신고를 접수한 관악경찰서 당곡지구대 경찰들은 신고 장소인 주점 건물 입구에서 여성 3명이 황급히 뛰쳐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현장으로 진입했다.

A씨는 상의를 탈의한 채 문신을 내보이며 로비의 종업원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주점의 방 안으로 종업원을 불러들여 벽에 소주병을 던지는 등 유흥주점 서비스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과정에서 A씨는 본인이 "XX파 식구"라며 조폭이라는 점을 과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소란행위를 멈추고 방을 나가라는 경찰의 지시에 따르지 않고 "징역을 살아봐서 잘 아는데 체포해봐라, 절대 체포하지 못한다"라며 욕설과 함께 경찰관을 밀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관들은 A씨 일행을 현행범 체포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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