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메신저·배달·숙박 1순위 앱은? 쇼핑은 ‘멀티’

조유빈 기자 2024. 7. 19. 13: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이용자들은 가장 많이 쓰는 1순위 플랫폼으로 메신저는 카카오톡, 배달은 배달의민족, 숙박은 야놀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인스타그램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 주문 및 배달 앱은 배달의민족(64.9%), 숙박 플랫폼은 야놀자(35.5%), 전자상거래는 쿠팡(38.6%), 앱 마켓은 구글플레이(64.5%)가 1순위 플랫폼으로 꼽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기부, 부가통신사업 실태 조사 결과 발표
카톡·배민·야놀자·인스타그램 등이 각 분야 1위
광고 노출엔 부정적…광고 제외 위한 유료 가입 의향은 낮아

(시사저널=조유빈 기자)

한 직장인이 저녁식사 후 소파에 앉아 TV와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시사저널 임준선

국내 이용자들은 가장 많이 쓰는 1순위 플랫폼으로 메신저는 카카오톡, 배달은 배달의민족, 숙박은 야놀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인스타그램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경우, 여러 서비스 가운데 그때그때 골라 쓰는 경우가 많았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년 부가통신사업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메신저 분야의 1순위 플랫폼이 카카오톡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93.5%였다. 카카오T는 1순위 택시 호출 앱(86.6%)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은 SNS는 인스타그램(36.3%)을, 검색은 네이버(52.7%)를 주 이용 플랫폼으로 꼽았다. 음식 주문 및 배달 앱은 배달의민족(64.9%), 숙박 플랫폼은 야놀자(35.5%), 전자상거래는 쿠팡(38.6%), 앱 마켓은 구글플레이(64.5%)가 1순위 플랫폼으로 꼽혔다.

디지털 플랫폼 등 부가통신사업 실태를 2021년부터 조사하고 있는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조사에서 처음으로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이용자 인식 조사를 했다.

이용자들이 해당 플랫폼을 1순위 플랫폼으로 사용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메신저는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어서(36.5%)'가 가장 많았고, 택시 호출 플랫폼은 '이용이 쉽고 편해서(28.7%)'가 주된 이유로 꼽혔다. 전자상거래의 경우 '신속한 배송이 가능함(19.2%)'을 주로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광고 노출 빈도에 대해서는 불편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랫폼 이용에서 광고가 노출되는 빈도가 너무 높다'에 대해 대답한 동의 수준(만점 5)은 4.04로 높게 나타났다. '관심사와 동떨어진 광고 노출 비중이 높아지더라도 내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편을 선호한다'에 대한 동의 수준은 3.73으로 동의하는 편에 가까웠고, '나의 관심사에 맞는 광고를 보는 것이 즐겁다'에 대한 응답은 2.54로 '즐겁지 않다'에 가까웠다.

그러나 '유료 구독 서비스가 등장한다면 광고를 덜 보기 위해 구독을 고려해 보겠다'에 대한 동의 수준은 2.60으로, 광고를 피하기 위한 유료 가입 의향은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자상거래의 경우, 지난 3개월간 이용한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가 2개 이상인 비율(멀티호밍률)이 86.8%로 높았다. 반면 앱 마켓은 멀티호밍률(25.5%)과 1년 안에 주 이용 서비스를 전환한 비율(7.0%) 모두 플랫폼 서비스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고착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앱 마켓 이용자의 59%는 앱 결제 방식에 따른 가격 차이를 알고 있다고 했고, 외부 연결 방식이 허용될 경우 외부 결제를 사용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자가 44.3%로 과반수에 가까웠다.

특히 애플의 앱 스토어 이용자 절반 이상은 모바일 운영체계를 운영하는 사업자의 앱 마켓 외에 다른 앱 마켓 또는 웹사이트 등을 통해 결제하는 '사이드 로딩'이 허용될 경우, 타 앱 마켓(62.2%)이나 웹사이트(57.6%)를 쓰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