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휴대폰 비밀번호 알려주고 싶지만 기억 못해”

윤승옥 2024. 7. 1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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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관련 청문회에서 증인선서 거부 이유를 소명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사진=뉴시스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이 압수당한 자신의 휴대폰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휴대폰을 압수당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에 출석해 "저도 알려주고 싶다"면서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도 휴대전화 내용검증을 못하고 있냔 질문엔 "그렇다"고 밝혔습니다.

김동혁 국방부 검찰단장은 누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을 집단항명수괴 혐의로 입건했느냐는 질의에 "어떠한 지시나 지침을 받은 적 없고, 수사팀 논의를 거쳐서 제가 전적으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박 단장이 메시지와 통화내역을 다 지웠다'고 명시한 부분에 대해선 "본인(박 전 단장)이 했던 얘기 그대로 인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박 전 단장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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