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면서 슬쩍…'1400원' 컵라면 훔친 절도범(영상)

황소정 인턴 기자 2024. 7. 1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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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복도를 지나가면서 컵라면을 몰래 훔친 뒤 아무렇지도 않은 듯 현장을 빠져나간 절도범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모자를 깊게 눌러쓴 채 상가 복도를 지나던 한 남성이 자연스럽게 컵라면을 향해 손을 뻗었다.

편의점을 운영하는 제보자 A씨는 "상가 건물에 입점한 가게 대부분이 뒷문 복도 쪽에 물건을 둔다. 저희 가게도 뒷문 복도 쪽에 라면과 술을 적재하는데 빈번하게 절도 사건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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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상가 복도를 지나가면서 컵라면을 몰래 훔친 뒤 아무렇지도 않은 듯 현장을 빠져나간 절도범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상가 복도를 지나가면서 컵라면을 몰래 훔친 뒤 아무렇지도 않은 듯 현장을 빠져나간 절도범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지난 18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5월 인천 서구의 한 편의점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이 다뤄졌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모자를 깊게 눌러쓴 채 상가 복도를 지나던 한 남성이 자연스럽게 컵라면을 향해 손을 뻗었다. 곧이어 남성은 집어 든 컵라면을 옷 속에 쏙 넣고 숨긴 뒤 차분한 모습으로 상가를 빠져나갔다.

편의점을 운영하는 제보자 A씨는 "상가 건물에 입점한 가게 대부분이 뒷문 복도 쪽에 물건을 둔다. 저희 가게도 뒷문 복도 쪽에 라면과 술을 적재하는데 빈번하게 절도 사건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6월 다른 이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찾아와 A씨가 설치한 CCTV를 확인했다. 그때 마침 라면을 훔쳐 가는 남성을 발견했다고.

A씨는 곧장 가게 뒷문 복도 쪽에 '자수하라. CCTV에 찍혔다'는 경고문을 붙였지만, 아직 범인은 잡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된 걸 알았는지 요즘 상가 내 택배 절도 횟수가 부쩍 줄었다"며 "앞으로는 이런 절도를 벌이지 않길 바란다"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감방 가라 밥 주고 재워준다" "상습범이다" "얼마나 배고팠으면" "이런 거 보면 마음이 아프다. 민생이 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ngs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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