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재잘대는 입만 아니라 정신상태도 문제"…연일 한동훈 비판

남승렬 기자 2024. 7. 1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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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한동훈 후보가 경쟁자인 나경원 후보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청탁'을 폭로한 이후 한 후보를 향한 당 안팎의 비판이 거센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 후보를 또다시 비판했다.

홍 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 홀로 살기 위해 물귀신처럼 누구라도 물고 들어가는 그 작태로 어찌 집권 여당의 대표가 되겠나. 그 재잘대는 입만 문제가 아니라 정신상태도 문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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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상시들 거느린 최악의 당 대표 될 것"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6월26일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찾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 도중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면담 요청을 두 번 거절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6.2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한동훈 후보가 경쟁자인 나경원 후보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청탁'을 폭로한 이후 한 후보를 향한 당 안팎의 비판이 거센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 후보를 또다시 비판했다.

홍 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 홀로 살기 위해 물귀신처럼 누구라도 물고 들어가는 그 작태로 어찌 집권 여당의 대표가 되겠나. 그 재잘대는 입만 문제가 아니라 정신상태도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래서 대표깜(감)이 아닌 것"이라며 "백번 양보해서 (당 대표가) 돼 본들 나 홀로 대표가 될 것이고, 몇몇 상시(常侍)들만 거느린 최악의 당 대표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쏘았다.

홍 시장은 "국정농단 실무팀장으로 문 대통령 시절에 '화양연화' 구가하면서 온갖 사냥개 노릇 다해 놓고, 이제 와서 윤통(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몰염치에게 어찌 이 정권의 당 대표를 맡길 수 있겠나"고도 했다.

홍 시장은 전날에도 "이런 사람(한 후보) 찍어주면 당이 망하라고 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며 한 후보를 비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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