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이재명 유죄 나면 리더십에 흠될 것…지방선거·대선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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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19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위증교사 사건 등으로 재판 중인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아무래도 유죄가 나면 당에도 부담이 되고 당 대표 본인에게도 부담이 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출연해 "당내에서는 쉬쉬하고 있지만 위증교사 사건이 문제가 되지 않겠나 우려가 많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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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19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위증교사 사건 등으로 재판 중인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아무래도 유죄가 나면 당에도 부담이 되고 당 대표 본인에게도 부담이 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출연해 "당내에서는 쉬쉬하고 있지만 위증교사 사건이 문제가 되지 않겠나 우려가 많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재판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면서도 "지금 흐름으로는 이 후보 당선이 유력한데, (유죄 판결이 나오면) 아무래도 당 대표의 리더십에 흠이 되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 후보가 주중 여러 차례 재판에 출석해야 한다며 "당원과 국민의 응원을 받아 검찰에 대응할 수도 있지만 법원 문제는 유능한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으로 대응하는 게 훨씬 더 맞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지도부 소속을 포함한 다수 의원이 대책단 등을 조직해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표적 수사'로 비판하고 조작 수사 의혹을 제기한 상황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지금 사람들이 민주당을 '이재명의 민주당'이라고 한다"며 "중도층을 견인해 대선에 승리해야 하는데, 이렇게 가서는 지방선거도 대선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오는 9월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결심공판을 앞두고 있다. 같은 달 30일에는 30일에는 위증교사 의혹 사건 결심공판이 예정돼 있다. 대법원의 최종 판결까지 봐야 하지만, 1심 판단에 따라 대권주자로서 이 후보의 입지가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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