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 지원 나선 금융권…금리우대, 만기연장 등

정윤성 기자 2024. 7. 1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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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큰 이재민들을 위해 금융권이 지원에 나섰다.

금융지주들을 비롯해 계열사들은 생필품과 같은 물질적 지원과 금리우대, 만기연장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룹 계열사들도 신규대출, 만기연장, 금리우대, 결제대금 유예 등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최고 1.0%포인트의 대출금리를 감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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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우리금융, 계열사별 금융지원책 마련

(시사저널=정윤성 기자)

지난 17일 오전 서울 시내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수도권 호우를 예보하고,  경기 북부에는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 연합뉴스

최근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큰 이재민들을 위해 금융권이 지원에 나섰다. 금융지주들을 비롯해 계열사들은 생필품과 같은 물질적 지원과 금리우대, 만기연장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이재민들의 생계지원을 위해 행복상자 2000개를 전달할 예정이다. 행복상자는 담요, 수건, 물티슈, 세면도구 등 주요 생필품으로 구성돼 있다. 수해복구 인력들을 위한 이동식 밥차도 지원한다.

그룹 계열사들도 신규대출, 만기연장, 금리우대, 결제대금 유예 등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최고 1.0%포인트의 대출금리를 감면하기로 했다. 피해를 입은 기업과 개인사업자에겐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과 최고 1.3%포인트의 대출금리 감면을 지원한다.

하나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를 최대 6개월 유예 및 분할상환할 수 있는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긴급금융서비스 신청 고객의 경우 장·단기 카드대출 이자율을 30% 인하하기로 했다.

하나생명은 보험료 납입 유예와 보험계약대출 원리금 납입을 최대 12개월 유예해준다. 하나손해보험은 집중호우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 시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하고, 장기보험 가입자에게는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를 납입 유예하기로 했다.

전날 우리금융그룹도 집중호우 피해를 지원 프로그램을 냈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최대 1.5%포인트의 특별 우대금리로 5억원 이내의 대출을 지원한다. 기존 보유 중이 대출은 1년 범위 내에서 만기연장이 가능하다. 피해를 입은 개인은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포인트 감면을 지원한다.

우리카드도 카드 결제대금 상환 유예 등을 지원한다. 카드 결제 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고 피해 후 발생한 연체에 대해선 연체 이자를 면제하고 연체기록을 삭제할 계획이다.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 금융상품에 대해서도 기본금리 30%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 우리금융캐피탈은 대출 원금 납입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고 연체이자를 면제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피해 고객의 대출금 원리금 상환을 3개월 유예해주고, 만기를 최대 6개월까지 연장하는 지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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